[롯데 어디로] "신동빈 회장 지지"…롯데그룹 37명 사장단 결의안 전문

입력 2015-08-04 12: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에 존경심 변함 없다…그러나 리더로 신동빈 회장 지지해”

롯데그룹 사장단이 이번 신동주ㆍ신동빈 형제 간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롯데그룹의 주요 계열사 사장 37명은 4일 오전 10시께 잠실 제2롯데월드 홍보관에서 1시간 가량 회의를 열고 대국민 사과와 함께 이 같은 결의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사장단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지만, 리더로서는 경영능력이 검증된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롯데그룹 사장단의 성명서 전문이다.

우선 최근에 발생한 일련의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인해 국민과 임직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하여, 저희는 각 계열사를 이끌고 있는 최고 경영진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사장단은 작금의 사태에 대해 오늘 이 자리에서 자유롭게 토론을 하였으며, 금번 사태로 각 계열사 경영과 기업가치에 부정적 영향이 초래되지 않아야 된다는 의견을 모아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경영진 일동은 다음과 같이 국민 여러분께 저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하나. 롯데그룹의 모든 회사는 국민과 더불어 성장해 온 대한민국 기업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산임을 명백히 밝힙니다.

하나. 롯데그룹은 특정 개인이나 가족들의 전유물이 아니고, 모든 고객, 주주, 파트너사 및 18만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함께하는 기업입니다.

하나. 롯데그룹의 설립자로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해오신 신격호 총괄회장님께 경의를 표하고, 저희 사장단의 존경심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 저희 사장단은, 대한민국 5대 그룹인 글로벌 롯데그룹을 이끌어 갈 리더로서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현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임에 의견을 함께하고, 지지를 표명합니다.

하나. 저희 사장단은 국민경제와 롯데그룹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결의합니다.

특히, 사실과 상식에 반하는 일련의 사건들로 국민들과 전 임직원 및 가족들에게 걱정을 초래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저희 사장단은 심히 우려하고 있으며, 합리적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시청역 대형 교통사고 흔적 고스란히…“내 가족·동료 같아 안타까워”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징크스 끝판왕…'최강야구' 설욕전, 강릉영동대 직관 경기 결과는?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좀비기업 양산소’ 오명...방만한 기업 운영에 주주만 발 동동 [기술특례상장 명과 암③]
  • 주류 된 비주류 문화, 국민 '10명 중 6명' 웹툰 본다 [K웹툰, 탈(脫)국경 보고서①]
  • '천둥·번개 동반' 호우특보 발효…장마 본격 시작?
  • 박민영이 터뜨리고, 변우석이 끝냈다…올해 상반기 뒤흔든 드라마는? [이슈크래커]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265,000
    • -2.1%
    • 이더리움
    • 4,811,000
    • -1.51%
    • 비트코인 캐시
    • 535,000
    • -2.64%
    • 리플
    • 679
    • +1.19%
    • 솔라나
    • 209,800
    • +0.91%
    • 에이다
    • 581
    • +1.93%
    • 이오스
    • 812
    • -0.61%
    • 트론
    • 181
    • +0%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1.82%
    • 체인링크
    • 20,300
    • -0.05%
    • 샌드박스
    • 456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