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두마리 토끼 다 잡았다… “점유율 9% 진입 성공·LTE 가입자수 증가세”

입력 2015-08-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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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모바일 시장 점유율 9%대 진입에 성공했고, 수익성이 높은 LTE 가입자 수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3일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를 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알뜰폰 가입자 수는 474만8628명에서 485만3783명, 496만6874명, 505만5783명, 517만2106명, 530만7523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시장 점유율은 9.17%를 달성하며 처음으로 점유율 9%대를 돌파했다. 이는 직전 달 8.96%에서 0.21% 늘어난 수치다.

알뜰폰 가입자 가운데 LTE 가입자 수도 증가세다. 구체적으로 1월부터 3월까지는 10.5% 10.9%, 10.8%로 정체를 보이다가, 4월부터 11.5%, 11.9%, 12.3%로 다시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LTE는 고가 요금제 사용자가 많아 통신사의 수익성 지표인 가입자당 평균 수익률(ARPU)을 끌어 올린다는 점에서 알뜰폰 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마케팅전을 벌이고 있다.

알뜰폰의 이 같은 높은 성장세는 기존 ‘싸구려’ 이미지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소비’라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성공적으로 각인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근 알뜰폰 업체들이 LTE 가입자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쏟아내고 있어 알뜰폰의 성장성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에넥스텔레콤은 3만원대(부가세 별도)의 요금에서 유·무선 음성통화와 문자, 데이터까지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요금제를 9월 1일에 출시한다. 이 요금제는 중고폰이나 단말기를 직접 구매한 폰에 유심(USIM)만 바꿔 끼는 방식으로 개통하는 ‘유심요금제’이다. 3만원대 무제한 요금제는 에넥스텔레콤이 국내 최초다.

CJ헬로비전은 지난 6월 17일 알뜰폰 업계 최초로 가격 2만900원에서 시작하는 데이터 요금제인 ‘더(The) 착한 데이터 유심 요금제’ 5종을 비롯한, 12종의 새 요금제를 공개했다. 데이터 무제한 시작구간은 4만9900원부터로 이통 3사보다 1만원가량 저렴하다.

SK텔링크는 ‘착한망내무제한14’와 ‘착한망내무제한17’ 2종을 출시하며 1만원대 데이터 요금제 시대를 열었다. 이 요금제는 각각 월정액 1만4900원, 1만7900원에 망내음성 통화를 무제한 제공한다.

KT M모바일도 1만원대에 데이터 1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약정없는 롱텀에볼루션(LTE) 유심17 요금제’를 출시하며 경쟁에 나섰다. 음성은 100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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