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건설사 쿠웨이트서 53억달러 공사 수주

입력 2015-07-31 09: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건설사들이 올해 발주되는 해외공사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총 140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신규 정유공장 프로젝트(NRP) 5개 패키지 중 4개 패키지를 수주했다.

3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현대건설·현대중공업·SK건설·한화건설 등 5개사가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가 발주한 쿠웨이트 알 주르 신규 정유공장(New Refinery Project·NRP)의 낙찰 통지서(LOA)를 접수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이 사업을 공종별로 5개의 패키지로 나누어 올해 1월에 5번 패키지를, 3월에 1∼3번 패키지를 각각 발주했다.

우선 공사 규모가 가장 큰 2번과 3번 패키지는 대우건설·현대중공업·미국 플루어가 참여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각각 최저가로 입찰했다. 전체 공사금액은 59억 달러로 이 가운데 대우건설과 현대중공업이 39억2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또한 증유와 잔사유 탈황·수첨처리시설공사로 메인공정인 1번 패키지는 한화건설 컨소시엄(스페인 테크니카스 리유니다스, 중국 시노펙)이 차지했다. 한화건설 지분은 4억2400만달러다.

또한 5번 패키지는 현대건설·SK건설·이탈리아 사이펨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이 공사는 알주르 정유공장의 석유화학제품 수출용 해상 출하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로 총 공사금액이 15억 달러로 이 가운데 현대건설은 계약금액의 40%인 6억달러, SK건설은 30%인 4억5천만달러를 각각 수주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저유가 여파로 중동 산유국들이 신규 공사 발주를 연기하거나 축소하면서 수주 물량이 급감했다"며 "이번 쿠웨이트 NRP 수주로 상반기에 부진했던 중동 수주 물량을 일정부분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로야구 치열한 5위 싸움…‘가을야구’ 막차 탈 구단은? [해시태그]
  • 올해 상반기 차주 대신 갚은 대출만 ‘9조’ [빚더미 금융공기업上]
  • "'에이리언' 배우, 4년 전 사망했는데"…죽은 이들이 되살아났다 [이슈크래커]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경기도 이사한 청년에 25만원 드려요"…'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지원’[십분청년백서]
  • 단독 박봉에 업무 과중까지…사표내고 나간 공무원 사상 최다
  •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추가 가산…경증환자 본인부담 인상 [종합]
  • 광주 치과병원 폭발사고…부탄가스 든 상자 폭발에 방화 의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8.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20,000
    • +2.45%
    • 이더리움
    • 3,572,000
    • +1.59%
    • 비트코인 캐시
    • 475,400
    • +3.48%
    • 리플
    • 814
    • +0.25%
    • 솔라나
    • 195,400
    • +1.35%
    • 에이다
    • 504
    • +5%
    • 이오스
    • 703
    • +2.18%
    • 트론
    • 216
    • -4%
    • 스텔라루멘
    • 134
    • +1.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3.18%
    • 체인링크
    • 15,340
    • +9.26%
    • 샌드박스
    • 375
    • +4.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