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ㆍ일 소재부품 3파전… 국내 中企 경쟁력 강화 대책 시급

입력 2015-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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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재부품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소재부품강국 일본은 물론, 5년 이후엔 중국의 경쟁력도 높아져 한국과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에서다.

30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 10곳 중 5곳은 5년 후 한·중·일 3국간 경쟁력 수준이 비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중소기업 48.3%는 5년 후 중국 소재부품산업 경쟁력이 한국과 비슷해질 것으로 응답했고, 일본과도 비슷해질 것이란 응답도 62.3% 달했다. 한국이 중국과 비슷해지거나 뒤처지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술·품질에서 중국기업들의 추격’(68.1%) 때문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한국이 일본과 비슷해지거나 추월하게 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품질경쟁력 확보’(64.9%)란 답변이 많았다.

소재부품 핵심경쟁력에 대해서는 '품질'(36.6%), '기술력'(28.1%), '가격'(15.9%), '거래처신뢰'(14.9%) 순으로 꼽았으며, 현재 국내 중소기업 주력제품 경쟁력을 100으로 봤을 때 품질경쟁력 수준은 중국 73.2, 일본 107.9로 평가했다. 또한 기술경쟁력 수준에서는 중국 74.0, 일본 108.2로 평가했다.

자구노력 방안으로는 '연구개발'(34.0%), '생산공정 최신화'(25.5%) 등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정부 차원의 우선 정책과제로는 '비합리적 규제·인증 개선'(20.8%), '자동화·첨단화 확산'(18.4%)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향후 한·중·일 3국 소재부품산업의 주도권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불합리한 규제와 중복인증 문제를 과감히 제거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R&D 지원체계와 소재부품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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