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난’ 롯데, 신용 등급 전망에 유의해야-이베스트투자증권

입력 2015-07-30 09: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가(家) 경영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그룹 신용 위험에 유의해야 한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손소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신용평가사의 경우 그룹의 신인도와 안정성을 평가시 주요 항목으로 반영하고 있는만큼 등급 전망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그간 롯데그룹에 대해서는 순환출자 등으로 지배구조가 복잡하지만 대주주 지분율이 높고 그룹내 결속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왔으나 이번 사태로 갈등이 심화돼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롯데그룹의 신용 위험 우려와 관련해 두 가지를 더 짚었다.

우선 주력 사업부문인 유통과 화학에서 정부규제, 소비심리 및 중국 등 전방수요 위축, 유가하락 등으로 실적이 저하됐다는 점이다. 이에 그룹 영업이익률이 5% 미만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롯데칠성의 주류 확장, 롯데케미칼의 해외 투자, KT렌탈 인수 등으로 현금 흐름을 상회하는 투자가 발생한 것도 신용도에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 있는 부분으로 꼽았다.

손 연구원은 “다만 그룹의 현금흐름 자체는 아직 우수하다”며 “장기차입금 위주의 차입금 포트폴리오, 5조원 내외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와 88조원 규모의 자산(부동산 등), 기업공개가 가능한 우량 비상장사 등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협박과 폭행·갈취 충격 고백…렉카연합·가세연, 그리고 쯔양 [해시태그]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79,000
    • +1.29%
    • 이더리움
    • 4,385,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526,000
    • +7.63%
    • 리플
    • 698
    • +9.75%
    • 솔라나
    • 194,600
    • +1.25%
    • 에이다
    • 582
    • +4.11%
    • 이오스
    • 742
    • +1.37%
    • 트론
    • 197
    • +3.14%
    • 스텔라루멘
    • 134
    • +6.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350
    • +3.85%
    • 체인링크
    • 18,040
    • +2.79%
    • 샌드박스
    • 437
    • +3.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