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대국민 사기극… 네티즌들 분통 “별 쇼를 다한다”

입력 2015-07-26 16:18 수정 2015-07-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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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

(SBS )

(sbs 그것이알고싶다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이 분통을 터트렸다.

25일 밤 방송된 SBS 시사ㆍ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최근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군 세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를 파헤쳤다.

지난 6월 인터넷에는 A씨의 충격적인 글이 올라왔다. 남편으로부터 자신과 아이들이 성폭행을 당했다는 글이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기자회견을 통해 남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일이 있었다. 이에 ‘그것이 알고 싶다’ 취재진은 이 사건의 취재를 시도했다. 그러나 그는 제작진과의 만남을 꺼렸고, 최근 인터넷에 문제의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남편을 찾았다. 남편 B씨는 피자 배달을 하며 근근이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놀라운 것은 세모자 마을 사람들의 반응이었다. 제작진은 세모자가 성폭행 당했다는 마을을 찾았지만 주민들은 이들에 대해 알지 못했다. 오히려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

세모자의 행동도 이상했다. 둘째 아들은 제작진과의 인터뷰 중 휴식시간이 찾아오자 카메라가 켜져있는 지 확인한 후 형과 엄마를 향해 “왜 그렇게 말하냐, 저들이 의심할 수 있는 행동을 왜 하냐”고 화를 냈다. 이에 형은 “넌 설득력 있었다”며 동생을 두둔했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들의 대화가 카메라에 담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당황해 하는 모습이었다.

결국 제작진은 이들의 석연찮은 행동과 진술을 토대로 전문가들에게 의뢰했다. 한 전문가는 이에 대해 “남편 B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에 대한 진술은 꽤 구체적이고 신빙성이 있다. 하지만 성폭행이나 성매매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진술하지 못하고 있다”며 “또 그들에게는 몹시 충격적이고 괴로운 기억일 텐데 진술서 끝에 표시된 스마일 표시는 진술의 내용과 상반되는 감정의 표현이기 때문에 진술에 대해 믿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세모자의 배후는 무속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편 B씨는 “사건의 배후에 일명 이모할머니로 부르는 무속인이 있다”며 “아내 이씨가 무속인에게 조종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가해자 중 하나로 지목된 A씨의 언니 역시 무속인을 배후 세력을 지목하며 A씨가 무속인 덕에 병을 치유한 후 무속인을 의지했다고 말했다.

또 세모자 성폭행 사건을 담당한 서울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에 따르면, 남편 B씨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피해자들이 주장하는 성관계 테이프나 CD는 발견되지 않았다. 발견된 영상에는 화기애애한 가족들의 모습만 담겨 있었다. 이를 두고 세 모자는 B씨가 모두 연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것이 알고싶다’는 8월 2일 세모자 성폭행 사건 2부를 통해 아직 밝히지 못한 사건의 실체를 공개할 예정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별 거지맛을 다하는구나”,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대국민 사기극과 다를게 뭐인가”, “그것이 알고싶다 세모자, 별 쇼를 다봤네”라며 하나같이 분통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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