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법개정안 윤곽…종교인 과세ㆍ주택자금 증여 한시 비과세

입력 2015-07-22 22: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다음 달 초 발표하는 세제개정안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부족한 세입을 확충하기 위해 대기업ㆍ고소득층의 각종 비과세와 감면제도를 축소하는 데 우선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경기활성화를 위해 주택ㆍ전세자금을 증여할 때 일정 한도 내에서 비과세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서민ㆍ중산층의 자산 형성을 돕고 금융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 국민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ㆍIndividual Savings Account) 가입도 추진될 전망이다.

주택ㆍ전세자금 비과세는 부모나 조부모가 자녀나 손주에게 증여하는 주택ㆍ전세자금을 일정 한도 안에서 비과세하는 제도다. 하나의 통합계좌에 예ㆍ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넣고 운용해, 여기에서 발생한 이자와 배당 등에 대한 소득세(15.4%)를 면제해주는 것이다.

정부는 노년층에 묶여 있던 자산이 소비시장으로 풀리는 효과를 기대하며 ISA 세제혜택을 논의 중이지만 벌써부터 ‘부자 감세’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종교인 과세도 재추진된다. 1968년 국세청이 종교인에게 근로소득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무산된 후 47년 동안 종교인 소득에 대한 과세가 이뤄지지 않았다. 올 초 에도 종교계의 반발과 정치권의 요청으로 유예됐다.

정부는 세수확충 차원에서 과감하게 종교인 과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내년 국회의원 선거가 예정돼 있어 과연 정부 의지대로 과세를 강행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30,000
    • +0.63%
    • 이더리움
    • 3,409,000
    • +3.49%
    • 비트코인 캐시
    • 448,400
    • -1.23%
    • 리플
    • 783
    • -0.13%
    • 솔라나
    • 196,900
    • +3.85%
    • 에이다
    • 472
    • +0.85%
    • 이오스
    • 693
    • +2.21%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9
    • +1.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00
    • +0.46%
    • 체인링크
    • 15,280
    • +2%
    • 샌드박스
    • 362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