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정부기관 최초 고객담당최고책임자(CCO) 임명

입력 2007-02-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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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11일 개청 11주년을 맞아 정부기관 최초로 '고객담당 최고책임자(CCO, Chief of Customer Officer)'를 임명하고 고객 제일주의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또 12일 열리는 개청 기념식에 이어 진행되는 '한가족 오찬'에서는 이현재 청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직원들에게 직접 사랑의 배식을 실시키로 했다.

중기청 12일 오전 정부대전청사 대강당에서 개청 11주년을 맞아 중소기업 육성 및 행정 서비스 강화를 위한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의미에서 다양한 행사와 함께 개청 11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서 중기청은 정부 기관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의 CCO제도를 도입키로 하고 나도성 정책본부장을 첫 CCO로 임명했다.

중기청은 "이번 CCO임명은 그동안 이동민원실, 한가족제도 등을 통해 중소기업 현장의 애로를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을 추진해왔지만 토탈 지원 서비스의 시스템화가 부족했다는 반성속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고객 중심의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중기청은 각종 고객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전사적 고객관리 DB' 구축, 고객의 애로를 정책 수립에 직접 반영하여 애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중소기업의 애로 해결ㆍ관리 위원회' 운영, 성과를 상시적으로 조사하고 환류하는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다.

기존의 '민원제도개선협의회'와 '기업환경개선과제 발굴 시스템' 외에도 고객의 애로를 사전에 파악하기 위해 '고객애로 분석 게시판'을 운영하고 직원들의 친절도와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나도성 본부장은 CCO의 다짐을 통해 "현재의 단순 민원 해결에서 벗어나 중소기업의 복잡ㆍ다양한 애로사항을 종합적으로 해결하는 등 중기청이 중소기업에 한 발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CCO 제도는 지난 달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를 CCO에 임명해 알려졌으며 인텔이나 펩시 등 세계 유수기업들은 지난 2000년부터 운영 중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이현재 청장이 6명의 본부장에게 중기청의 역점 추진과제를 임무로 부여하고 과제 수행의지를 다지는 'CEO미션 협약식'도 체결했다.

올해 CEO 미션과제로는 ▲가업승계기업 활성화(정책본부) ▲벤처적용시한 연장을 위한 제도화(창업벤처본부) ▲중소기업 수출 전문인력 확충(성장지원본부) ▲R&D지원예산 확대(기술경영혁신본부) 등이 부여됐다.

이현재 청장은 기념사에서 "CCO 임명을 통해 중기청이 중소기업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CEO 미션 수행자들에게는 "추진실적을 수시로 점검하고 최종평가 결과는 연봉이나 승진 등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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