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정상회의, IMF 3차 구제금융 참여·그리스 국유자산 매각 ‘막판 조율’

입력 2015-07-13 13:51 수정 2015-07-1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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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긴급 정상회의 현장 모습.(사진출처=도널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트위터)
14시간째 이어지고 있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긴급 정상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안 막판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존 정상들은 12일 오후 4시부터 13일 오전 6시까지 장장 14시간동안 ‘마라톤’ 회의를 진행 중이다.

카티메리니 등 외신에 따르면 현재 유로존 정상들은 IMF의 그리스 3차 구제금융 참여 여부와 500억 유로(약 63조원) 규모의 그리스 국유재산 매각을 위해 룩셈부르크에 설립된 독립적인 기관에 국유자산을 이관하는 것 등을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

IMF가 그리스의 3차 구제금융에 참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가능성은 지난 5월부터 불거졌다. 그리스 사태가 매듭을 짓지 못하는 상황에 그동안 주도적으로 발언권을 행사했던 IMF가 빠지고,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협의체)과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이 중심이 돼 그리스 문제를 해결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던 것.

현재 그리스가 채권단에 상환해야 할 채무를 살펴보면 △ECB 200억 유로 △스페인 250억 유로 △IMF 320억 유로 △이탈리아 370억 유로 △프랑스 420억 유로 △독일 560억 유로 △기타 340억 유로 등이다.

또 다른 쟁점으로 그리스 국영기업의 민영화 자금을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에 맡기는 방안이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독일이 제안한 대책으로 500억 유로 규모의 그리스 국유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룩셈부르크에 설립된 독립적 펀드에 이를 이관, 이를 부채를 상환하는 데 활용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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