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르노의 ‘탈리스만’ 내년 국내출시

입력 2015-07-0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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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5ㆍSM7 대체 아닌 독자출시… 에스빠스도 수입 검토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왼쪽)이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신차 '탈리스만'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모회사 르노의 신차 ‘탈리스만’을 내년 국내에 출시할 전망이다.

자동차업계 고위 관계자는 9일 “르노삼성이 탈리스만의 수입 판매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탈리스만은 ‘SM5’나 ‘SM7’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독자 수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는 지난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중형세단 탈리스만을 공개했다. 이 차량은 르노의 주력 중형세단인 만큼 전 세계 시장을 상대로 판매에 나서게 된다.

탈리스만은 1.5ℓㆍ1.6ℓ 디젤, 1.6ℓ 가솔린 터보 등을 탑재했다. 탈리스만의 길이는 4850mm로 SM5의 4885mm보다 35mm 짧다.

르노삼성은 또 내년에 신형 SM5를 출시한다. 여기에 같은 차급인 탈리스만이 수입 판매되면서 르노삼성은 중형 제품군을 강화하게 된다.

르노삼성이 수입 판매를 검토하는 차량은 탈리스만 뿐만이 아니다. 이 회사는 르노의 미니밴 ‘에스빠스’의 수입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국내시장에서 미니밴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에스빠스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르노삼성은 판단하고 있다. 박동훈 르노삼성 부사장은 르노의 차량 수입 판매를 전담하면서 차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르노삼성이 수입 판매하는 차량을 늘리면서 국내공장 생산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차량을 개발 능력이 떨어지면서 생산기지로 전락할 것이란 지적이다.

르노삼성은 앞서 2013년 말 르노의 스페인 공장에서 생산되는 ‘캡쳐’(국내명 QM3)를 국내에 도입했다. QM3는 올해 상반기 1만155대가 국내에 팔리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QM3가 인기를 얻으면서 르노삼성이 상반기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판매한 차량은 2만7105대에 그쳤다. 이는 같은 기간 폭스바겐그룹(3만5314대), BMW그룹(2만7891대)의 국내 판매량보다 적은 수치다.

르노삼성 이외에 한국지엠의 경우 ‘알페온’을 단종하고 9월부터 GM의 ‘임팔라’를 수입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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