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플라스틱, 중국 EP 시장 공략 강화… 현지 기업과 컴파운드 생산 MOU

입력 2015-07-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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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플라스틱 장희구 대표이사(왼쪽)와 ‘장쑤한수(江蘇江韓塑)신재료유한공사’ 왕법옥(王法玉) 대표이사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위탁생산에 대한 업무협약 조인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플라스틱이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통한 시장 확대에 나선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에 있는 ‘장쑤한수(江蘇江韓塑)신재료유한공사’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드 위탁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컴파운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각 기초 제품에 특정 첨가제를 혼합해 물성을 향상시키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혼합제를 말한다. 코오롱플라스틱은 PA(Polyamide), PBT(Polybuthylene Terephthalate)를 중심으로 TPEE(Thermoplastic polyester elastomer),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등 다양한 소재의 컴파운드 사업을 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지난해 초부터 중국 생산 교두보 마련에 박차를 가해왔다. 중국 현지 장쑤한수의 생산시설은 시험가동을 통해 품질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과 판매에 돌입한다.

중국 시장에서도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동차 경량화 핵심소재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현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장쑤한수가 있는 화둥(華東)지역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소재로 활용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부품업체, 전기전자 분야 주요 메이커 등이 밀집해 있어 거래선 확보에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코오롱플라스틱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의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되면서 현지 업체들이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게 돼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완성차 업체들의 격전지인 중국시장 공략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며 “해외사업 전략지역인 유럽, 미주에서도 인프라가 잘 갖춰진 현지 생산시설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코오롱플라스틱은 현지 신규 거래선 확보로 중국 컴파운드 사업 매출이 2016년에는 30% 이상, 2020년에는 2.5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컴파운드의 중국 수출은 약 200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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