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합병 무산돼도 장기적인 주가상승 이어지기 어려울 전망” - NH투자증권

입력 2015-07-08 07:3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H투자증권은 8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이 무산되더라도 삼성물산의 장기적인 주가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Elliott과의 두 건의 가처분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여 합병 정당성 및 임시주총 의결권 5.8% 확보했다”며 “ISS는 합병 반대 권고했으나 밸류에이션에 논란 여지가 있고 삼성물산 주주들은 ISS권고, 법규, 시장가 등을 고려한 ‘이익 극대화 ‘ 의사결정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삼성물산 주주들은 △합병 무산 후, Elliott이 주도하는 배당상향 가능성 등 주주행동주의와 이로 인해 촉발될 수 있는 지분 경쟁이 향후 주가를 상승시킬지 △합병 성사 후 사실상 지주회사로서 향후 지배구조 개편에서 누릴 수 있는 수혜(바이오 사업의 고성장 향유, 건설 및 해외 인프라 등 사업 시너지 전망) 등이 향후 주가수익률에 기여할 지 선택해야 한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의결권자문회사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제시한 합병비율(1:0.95) 밸류에이션은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삼성물산의 주당 적정가치는 사업가치 6조 2000억원 산정에 힘입어 상장 이후 한 번도 도달한 적 없는 11만 234원으로 제시한 반면 제일모직의 주당 적정가치는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배제, 바이오사업 가치 1조 5000억원 등 보수적 밸류에이션을 통해, 시장가격이 상장 다음날부터 지속적으로 상회해온 11만 5665원으로 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91,000
    • +2.61%
    • 이더리움
    • 4,238,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458,500
    • +3.5%
    • 리플
    • 610
    • +4.45%
    • 솔라나
    • 192,200
    • +5.2%
    • 에이다
    • 497
    • +3.33%
    • 이오스
    • 689
    • +4.08%
    • 트론
    • 182
    • +3.41%
    • 스텔라루멘
    • 123
    • +6.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350
    • +3.58%
    • 체인링크
    • 17,530
    • +4.84%
    • 샌드박스
    • 398
    • +6.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