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주간분석] 그리스 불안에 하락…WTI 3주 만에 최저치

입력 2015-06-2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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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지난주(6월 22~26일) 하락했다. 그리스 불안이 고조되면서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것이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지난 26일(현지시간)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12% 하락한 배럴당 59.63달러로 마감했다. WTI 가격은 장중 58.76달러로 지난 9일 이후 3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63.26달러로 지난주를 마감해 주간 기준으로 0.38% 올랐다.

지난주 초만 해도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으나 국제통화기금(IMF)이 새 개혁안에 반대하고 그리스 정부도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했다.

그리스 정부는 국제채권단의 개혁안에 대해 오는 7월 5일 국민투표를 실시해 찬반을 묻기로 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국민투표 실시 때까지 구제금융을 연장할 것을 요청했으나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체)은 예정대로 30일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끝난다며 이를 거절했다.

그리스는 30일까지 IMF 채무 15억 유로 이상도 상환해야 해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평가다. IMF는 민간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디폴트가 아니라 유예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그리스 정부에 대한 신뢰 하락은 디폴트 가능성을 높일 수밖에 없다.

그리스 정부는 28일 뱅크런(예금 대량인출)을 막고자 은행 영업 중단 등 자본통제에 들어갔다.

미국 석유 시추장비는 계속 감소하고 있다.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지난주 석유 시추장비 가동대수는 전주 대비 3개 감소한 628개를 기록했다. 이는 29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사상 최장 기간 감소세 기록을 이어간 것이다. 다만 감소폭이 5주 만에 가장 낮아 곧 바닥을 칠 것이라는 기대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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