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세…"그리스 뉴스에 변동성 확대 전망"

입력 2015-06-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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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 상승과 신흥국 통화 강세 분위기 상충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4원 오른 1101.2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10시 3분 현재 4.4원 상승한 달러당 1098.8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띠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경계감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전날 발표된 지난 5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연간 환산 기준으로 535만채로 한 달 전보다 5.1% 증가하며 200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약 526만채였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연준 금리인상 기대감 지속으로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00원대에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은 또 엔·달러 환율 상승에 동조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밤 국제 채권단이 그리스의 새 구제 금융 협상안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시사하면서 협상 타결 기대감을 키웠다. 이에 따라 위험 회피 심리가 완화하면서 엔화 가치는 하락했고 엔·달러 환율은 123엔대로 올랐다. 원·달러 환율도 이에 연동해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리스 관련 뉴스들에 원·달러 환율은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며 “달러·엔 환율 상승과 신흥국 통화 강세 분위기가 상충하며 1100원 초반 중심의 등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97~1105원이다.

이밖에 원·엔 재정환율이 100엔당 890원대 초중반대로 하락한 것은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을 높이며 원·달러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월말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이 유입될 것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전 10시 3분 현재 전일 오후 3시보다 1.95원 내린 100엔당 895.6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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