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오픈] 박성현, KLPGA투어 새 강자 입증…파워풀 비거리 이정민 압도

입력 2015-06-21 20:32 수정 2015-06-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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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이 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KLPGA)

새로운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7억원ㆍ우승상금 2억원)에서 우승한 박성현(22ㆍ넵스)이다.

박성현은 21일 인천 서구 경서동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ㆍ66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4개, 트리플보기 1개로 5오버파 77타를 쳐 최종합계 1오버파 289타(73ㆍ69ㆍ70ㆍ77)로 챔피언 조에서 함께 라운드 한 이정민(23ㆍ비씨카드ㆍ3오버파 291)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박성현은 우승상금 2억원을 보태 상금순위 4위(3억1365만원), 대상포인트 6위(117)에 오르며 올 시즌 KLPGA투어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드림투어(2부)에서 뛴 박성현은 지난해부터 정규투어에 데뷔, 34개 대회에 출전해 MBN 여자오픈 with ONOFF(3위), YTN-볼빅 여자오픈(7위), E1 채리티 오픈(8위)에서 톱10에 들었지만 상금순위 34위(1억2058만원)에 만족했다.

그러나 올 시즌 박성현은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는 6위에 올랐고,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는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무한 가능성을 입증했다. 특히 파워풀한 드라이브샷과 과감한 플레이는 남성 프로골퍼를 연상케 할 만큼 공격적인 모습이었다.

물론 우승까지는 쉽지 않았다. 박성현은 2주 전 열린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이정민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설욕할 수 있는 기회였지만 부담감을 떨치기는 쉽지 않았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한 박성현은 10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박성현은 13번홀(파4) 보기에 이어 14번홀(파5)서는 트리플보기를 범하며 흔들렸다. 이어진 16번홀(파4)과 17번홀(파4)에서도 각각 보기를 기록한 박성현은 이정민에 한 타 차 맹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박성현은 마지막 18번홀(파4)을 파로 막아내며 보기를 범한 이정민을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했다.

양수진(24ㆍ파리게이츠)은 이븐파를 쳐 합계 4오버파 292타로 안신애(25ㆍ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챔피언 김효주(20ㆍ롯데)는 1오버파를 쳐 합계 7오버파 295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이소영(18ㆍ안양여고3)은 6오버파 294타를 기록하며 아마추어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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