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미국 완만한 금리인상 관측에 ‘달러 약세’...달러·엔, 123.12엔

입력 2015-06-1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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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8일(현지시간)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장기 기준금리 예측치가 하향되면서 달러에 매도 압력이 고조된 영향이다.

오후 1시28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123.1235엔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외환시장에서는 한때 124.45엔으로 10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5% 올라 1.1368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한때는 1.1372달러로 지난 10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 연준은 16~17일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 후 성명에서 “미국의 경제활동이 완만하게 확장돼 왔다”고 말하며 현재 제로(0) 수준인 기준금리를 연내에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이후 금리인상 속도는 이전 예상보다 완만할 것이라는 전망도 보여줬다. 당국자가 제시한 올 연말 기준금리 예측치는 0.625%로 상승할 것이란 기존 지침이 유지됐으나 내년말 예상치는 1.625%로 3월에 예측한 1.875%에서 하향 조정했다.

연준은 “고용시장이 더 개선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중기적으로 2% 목표치를 향해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reasonably confident)이 설 때 연방기금금리 목표치 인상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기존의 표현을 유지했다.

IG마켓의 스탠 샤무 마켓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 FOMC 결과는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성향이 강했다”며 “분명한 것은 경제지표에 달렸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연준이 연내에 두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며 “달러는 주말까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쓰비시도쿄UFJ은행의 노모토 나오히로 애널리스트는 “FOMC를 올해 금리 예측은 유지됐으나 2016년과 2017년은 하향 조정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결국 금리는 인상되겠으나 그 속도가 매우 완만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시장에 줬다”고 말했다.

FOMC 성명 발표 후 미국 채권 시장에서는 금융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가격이 상승, 해당 국채의 수익률은 0.65%로 2주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달러 매도로 이어졌다.

한편 일본은행(BOJ)은 18일부터 이틀간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블룸버그가 지난 8~15일 이코노미스트 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7월 추가 완화를 전망한 응답자는 극소수였다. 연내 완화 예상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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