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 우수 기술인재 확보 총력

입력 2007-0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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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용 부회장 글로벌 인재경영 '본격화'

LG전자가 해외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대대적인 유치활동에 나선다.

LG전자는 23일 올해 북미, 일본, 유럽 등 해외 각지에서 모두 20회 이상의 순회 채용설명회와 유학생 간담회 등 유치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약 200명의 첨단 연구개발(R&D) 분야 석박사 등 해외 우수 기술인재를 확보하기로 했다. 이 같은 규모는 올해 LG전자 전체 채용 인원 의 10% 선이다.

LG전자는 이달 말 R&D 및 인사 담당 책임자급 임직원 10여 명으로 구성된 ‘해외 우수인재 유치단’을 북미에 파견,

올해 첫 해외 인재 유치활 동에 돌입한다.

이번 인재 유치단 파견은 남용 부회장 취임 후 첫 인재 유치활동이어서 주목된다.

유치단은 이달 29일부터 MIT, 스탠퍼드대, 버클리대 등 미국 20여개 명문 대학을 일일이 순회하며 모바일, 디스플레이 등 중점육성사업과 홈네트워크 등 신사업 분야의 이공계 유학생과 분야별 핵심인재들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친다.

LG전자는 올해 북미지역에서만 채용설명회와 간담회, 기술세미나 등 10여회의 우수인재 유치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유럽과 일본 에서도 각기 수차례의 순회 채용활동에 나선다.

LG전자는 이와는 별도로 CEO와 사장단들의 해외 출장시에도 인재 유치 활동을 수시로 할 계획이다.

남용 부회장은 2월중 미국에서 핵심 인재 면접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며, 특히 최고 기술책임자(CTO) 이희국 사장 등 주요 기술 경영진은 해외 엔지니어와 유학생 등이 참석하는 기술세미나를 연중 수시로 개최해 우수 인재유치활동 전면에 나설 계획이다.

이밖에 LG전자는 2~3년 앞을 겨냥해 국내외 맞춤형 인재를 육성해 미리 확보하는 활동도 한층 강화할 계획으로, 해외 주요대학의 이공계 석박사 과정 재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 프로그램인 ‘디지털 리더 캠프’를, 국내 우수 이공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는 ‘라이트 피플 캠프’를 각각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LG전자는 국내 대학 및 자매결연 해외 대학, LG전자 해외 현지 법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LG트랙’등 산학협력 프로그램도 폭넓게 확대해 공동연구의 수준을 한층 심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LG전자 인사팀장 강돈형 상무는 “핵심 인재는 장소 및 국적을 불문하고 직접 찾아가 확보할 방침”이라며 “이를 위해 CEO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이 직접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용 부회장은 지난 CES기간 중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8만 2천여명의 직원들 가운데 3만명 정도는 세계 톱 클래스 의 역량을 지닐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일 잘 하는 사람을 꾸준히 영입할 계획”이라며 인재 경영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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