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상장 흥행 나섰다

입력 2015-06-1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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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8일 상장 앞두고 공모가 밴드 예상보다 낮자 ‘제값 받기’ 해외 IR 강행군

미래에셋그룹 ‘2인자’ 최현만 수석부회장이 미래에셋생명 상장 흥행에 팔을 걷어붙였다. 수년간의 상장 준비에도 불구하고 금리인하에 따른 수익성 하락으로 공모가가 예상보다 낮게 책정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공모가 1만원을 찍어야겠다는 최 부회장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16일 보험업계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9일 홍콩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에서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NDR)를 벌이고 있다.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NDR에는 최 부회장이 직접 나선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NDR에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보헙업계의 성장 가능성을 설명해 그룹 숙원사업인 기업상장(IPO)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는 각오다.

최 부회장이 NDR에 직접 나선 것도 이 때문이다. 지난달 산정된 미래에셋 희망가격 공모가 밴드는 8200~1만원으로 정해졌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지난해 미래에셋생명 주식을 인수했을 때 냈던 주당 1만1120원보다 낮다. 내재가치비율(P/EV)로 따지면 0.70~0.82배 수준밖에 안 된다.

미래에셋생명은 투자자들에게 타사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 은퇴자산관리, 변액보험 등 종합자산관리서비스에 강점을 지닌 차별화된 보험사란 점이 핵심이다.

미래에셋생명 퇴직연금 시장점유율(MS)은 14.4%로 삼성생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변액보험 등이 포함된 특별계정 수입보험료 시장점유율(8.7%)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수료를 기반으로 한 수익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내세울 만하다. 미래에셋생명의 영업수익 내 특별계정수수료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3년과 2014년 각각 5.5%, 5.4%다. 삼성의 3.8%, 동양의 1.2%(2개년 평균)를 넘어선다.

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령화 시대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 타사와의 차별성이 뚜렷하다”며 “적정 주가는 1만1500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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