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수사’ 배우 유해진 “사람 이야기 녹아 있어 좋았다” (인터뷰)

입력 2015-06-1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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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비수사’에서 법대 출신의 도사 ‘김중산’역으로 열연한 배우 유해진이 16일 오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배우 유해진이 영화 ‘극비수사’(제작 제이콘컴퍼니, 배급 쇼박스, 감독 곽경택)의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전했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극비수사’는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유괴사건을 그린 실화 영화로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다. 극 중 유해진은 사주로 수사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하는 김중산 도사 역을 맡았다.

이에 유해진은 15일 “도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사주를 이용해서 아이를 구하는데 도움을 준다. 구하려는 정성이 더 컸기 때문에 사주로 일조를 할 수 있었다. 그 마음의 진실성을 어떻게 담아내느냐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진은 “김중산 도사도 영화를 보고 좋았다고 하더라. 도사의 영험함보다 직업적 부분이 더 잘 그려졌다. 그런 부분이 잘 전달됐다면 김중산 도사도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그 안에 사람 이야기 녹아있는 게 좋았다”고 ‘극비수사’의 장점을 설명한 유해진은 “유괴를 소재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나쁜 결론이었다면 저도 주춤했을 것이다. 안 그래도 흥 없는 세상에 그렇게 끝나면 안 좋다. 요즘 세상에는 희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또 “그때 당시 극비로 수사를 진행한 용기가 대단하다. 오히려 공개하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공 형사의 결단이 잘한 선택인 것 같다”며 “사주 하나 가지고 수사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신념 하나 가지고 그렇게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끝으로 “아이를 찾아가는 과정도 잘 그려져 있지만 그 안에 있는 사람을 그리는 것이 좋은 영화다. 다양한 볼거리가 있으니 와서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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