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급등’ 오르비텍, 대규모 신주인수권 쏟아져

입력 2015-06-15 19: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르비텍에 발행주식총수의 10%가 넘는 대량의 신주인수권이 행사됐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르비텍에 신주인수권 105만713주가 행사됐다. 이는 오르비텍의 발행주식 총수 957만여주의 10.97%에 달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이들은 지난 2013년 1월과 5월에 각각 발행된 1,3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일부이며, 1회차 81만5632주, 3회차 23만5081주다. 행사가는 2765~3249원이며 15일 오르비텍 종가가 7290원인 점을 감안하면 총 40억원이 넘는 평가차익을 얻고 있다. 신주는 오는 7월 1일 상장된다.

최근 증시에서 항공기 관련주가 각광을 받은 가운데 지난 2013년 항공 부품 사업에 진출한 오르비텍 주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작년 6월 3000원을 오르내리던 주가는 같은해 10월 15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이후 올 2월 2000원대를 기록하던 주가는 급등세를 보여 지난 8일에는 8300원을 터치하기도 했다.

원자력 비파괴검사 전문업체였던 오르비텍은 일본 원전 사고 여파로 실적이 휘청거렸고 지난 2013년부터 항공정밀부품사업을 시작했다. 관계사인 ㈜아스트로부터 물량을 공급 받았고 지난 3월 아스트의 대표이사였던 김희원 대표가 최대주주 및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면서 항공부품업체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오르비텍의 2014년 매출액 208억원 중 항공부품 매출액은 23억원에 불과하지만 올해부터 관계사 물량 증가로 항공부품 매출액은 1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이강록 교보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오르비텍은 올해부터 항공부품 관련 신사업의 안정적인 정착과 턴어라운드가 가능해 단기 주가 상승 모멘텀이 풍부한 상황이며 관계사인 아스트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대규모로 남아있는 워런트 물량은 주가에 부담이다. 현재 행사 가능한 워런트는 220여만주가 넘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53,000
    • +3.39%
    • 이더리움
    • 4,262,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465,300
    • +8.61%
    • 리플
    • 614
    • +6.04%
    • 솔라나
    • 196,500
    • +9.84%
    • 에이다
    • 499
    • +4.61%
    • 이오스
    • 700
    • +7.53%
    • 트론
    • 184
    • +4.55%
    • 스텔라루멘
    • 124
    • +9.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950
    • +6.5%
    • 체인링크
    • 17,620
    • +7.77%
    • 샌드박스
    • 409
    • +12.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