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출마’ 힐러리 뉴욕서 첫 대중 연설…“빈곤층·중산층 위해 싸우겠다”

입력 2015-06-14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설 내내 ‘평범한 미국인 옹호자’로 표현, 가정부로 일했던 어머니 얘기도 전해

▲13일(현지시간) 대선출마를 선언한 후 첫 대중연설에 나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사진출처=AP/뉴시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대선출마 선언 후 첫 대중연설을 13일(현지시간) 실시했다. 이날 힐러리 전 국무장관 연설에는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딸인 첼시 클린턴이 응원차 현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힐러리 전 장관은 연설이 끝나고 단상에 있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포옹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뉴욕 이스트리버 루스벨트섬 의 포 프리덤스 파크에서 연설을 한 힐러리 클린턴은 빈곤층과 중산층을 위한 사회를 만들겠다면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연설 내내 자신을 ‘평범한 미국인의 옹호자’라고 표현해 서민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낙오한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을 끌어올리기 위해 싸우겠다”면서 “열심히 일하면 성공할 수 있고 모두가 자신의 일을할 때 미국도 역시 성공할 수 있다는게 미국의 기본적 합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영은 CEO나 헤지펀드 매니저만을 위한 것일 수 없다. 민주주의는 억만장자나 대기업만을 위한 것일 수 없다”며 “번영과 민주주의는 우리의 기본적 합의의 한 부분이다. 여러분이 우리나라를 다시 살려냈다. 이제는 앞으로 나아갈 때다. 미국은 여러분의 성공 없이 성공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13일(현지시간) 대선출마 선언 후 첫 대중연설에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왼쪽)이 연설이 끝난 후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포옹하고 있는 뒷모습 (사진출처=AP/뉴시스)
힐러리 전 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룡, 프랭클린 D. 루스벨트, 빌 클린턴 등을 언급하며 “현실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번영은 모든 이에 의해 구축되고 공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힐러리 전 장관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도덕성 시비를 의식한 듯 공장에서 일한 할아버지와 부모가 버려 14세부터 가정부로 일한 모친의 이야기 등 집안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한편, 최근 CNN 조사에서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해 57%가 ‘정직하지 않다. 신뢰할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86,000
    • -0.2%
    • 이더리움
    • 3,262,000
    • -0.21%
    • 비트코인 캐시
    • 434,100
    • -0.71%
    • 리플
    • 717
    • -0.28%
    • 솔라나
    • 192,400
    • -0.36%
    • 에이다
    • 472
    • -0.42%
    • 이오스
    • 635
    • -1.4%
    • 트론
    • 207
    • -1.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00
    • -0.4%
    • 체인링크
    • 15,150
    • +1.2%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