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삼성물산-엘리엇 분쟁…불공정 여부 조사착수"

입력 2015-06-11 16: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물산과 엘리엇 매니지먼트 사이의 공방이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불공정거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업계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를 포함, 부당 이득 세력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는 지난 4일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하고 있다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불합리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어 주총의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의결금지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내기도 했다.

삼성물산 역시 이에 맞서 우호지분 확보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전날 자사가 보유중인 자사주 전량을 KCC측에 넘겼다. 향후 이 지분은 의결권으로 행사될 수 있게 됐다.

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면서 삼성물산을 포함한 유관 종목의 주가는 최근 급등락을 반복했다. 시장의 관심이 커지면서 거래대금도 크게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불공정거래 △시장 질서 교란 행위 △미공개 정보 이용 투자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위원회 본연의 기능이 바로 이런 부분의 감시와 조사"라며 "알려지지 않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거래 여부 등을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신이 몰랐던 '미쉐린 별점'의 그늘(?) [이슈크래커]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흑백요리사' 최현석, 비장의 무기 꺼냈다…시청자들 뒤집힌 이유는?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단독 교육부, 전국 의대에 "동맹휴학 안 된다" 공문…서울대 의대 휴학 승인 ‘논란’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415,000
    • -1.66%
    • 이더리움
    • 3,210,000
    • -3.92%
    • 비트코인 캐시
    • 418,900
    • -2.6%
    • 리플
    • 768
    • -6.8%
    • 솔라나
    • 187,400
    • -4.73%
    • 에이다
    • 457
    • -4.19%
    • 이오스
    • 626
    • -3.4%
    • 트론
    • 208
    • +1.46%
    • 스텔라루멘
    • 124
    • -2.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350
    • -1.82%
    • 체인링크
    • 14,140
    • -5.1%
    • 샌드박스
    • 323
    • -3.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