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110원대 마감…강달러 '숨고르기'

입력 2015-06-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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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4원 내린 1118.9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정책금리 정상화 관측이 힘을 받으면서 12.2원이나 급등한 1123.3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그러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강한 달러 우려 발언’ 보도로 달러화가 약세를 띠면서 이날은 내림세로 바뀌었다. G7 정상회의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달러화 강세를 문제삼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그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한 상태지만 달러는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장중에 역외 세력을 중심으로 한 달러화 매수가 이어지면서 달러당 1120원대를 잠시 회복하기도 했지만 수출업체 달러화 달러매도 물량에 막혀 결국 개장가(1119.0원)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11일로 예정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발생 이후 한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이번주 목요일 금통위가 예정된 가운데 국내 5월 수출이 부진하고, 엔화 약세 우려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이러한 한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제외하더라도 정부 개입 경계감과 연준 금리인상 경계감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은 위다”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0원 선으로 올라섰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보다 4.41원 오른 100엔당 900.1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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