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병원명 오류에 분노… “이름도 모르고 어떻게 통제하나”

입력 2015-06-07 15: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7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방문한 병원을 공개하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비롯한 온라인에서는 ‘뒷북행정’ 이라는 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했다.

특히 발표한 병원명에 오류가 발생해 정부의 신뢰는 추락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름도 모르고 어떻게 통제를 하겠느냐”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 A씨는 “진작 공개했으면 이렇게까지 (메르스가) 확산하지도 않았을 텐데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고 말했다.

B씨는 “(병원) 명단이 24개가 아니라 1개가 될 수도 있었는데…. 이런 사태를 해결해나갈 체계적인 시스템도 없고 책임자들은 눈치를 보느라 민첩한 대응도 못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정부가 발표한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병원과 경유 병원 명단에서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다. 예컨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병원의 주소를 ‘여의도구’로 잘못 표기하고 동명의 다른 지역 병원 주소를 적는 등 기본적인 정보에서 오류가 발견되자 조소가 나오기도 했다.

누리꾼 C씨는 “자기들이 발표한 병원이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사람은 “병원 이름도, 소재지도 잘못 알고 있는데 어떻게 확실히 통제한다는 말을 믿나”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미 조사한 걸 발표하는 데 이런 실수가 나올 수 있나? 아예 발생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늦었지만 병원 명단 공개로 이제라도 관련 정보를 알게 돼 다행이라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활고 때문에" 전국진, '쯔양 협박' 300만원 갈취 인정…유튜브 수익 중지
  • '트로트 4대 천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오늘(16일) 귀국…'과잉 경호' 논란 후 현장 모습은?
  • 문교원 씨의 동점 스리런…'최강야구' 단언컨데 시즌 최고의 경기 시작
  • 오늘의 상승종목

  • 07.16 09: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20,000
    • +5.33%
    • 이더리움
    • 4,854,000
    • +5.71%
    • 비트코인 캐시
    • 554,500
    • +4.43%
    • 리플
    • 761
    • +3.26%
    • 솔라나
    • 221,400
    • +5.78%
    • 에이다
    • 616
    • +0.65%
    • 이오스
    • 824
    • +0.73%
    • 트론
    • 192
    • -0.52%
    • 스텔라루멘
    • 146
    • -2.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6.85%
    • 체인링크
    • 20,020
    • +5.2%
    • 샌드박스
    • 473
    • +4.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