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넷, ‘주4일제’ 운영 2년 입사 경쟁률 10배↑ 퇴사율 절반 ‘뚝’

입력 2024-07-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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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만족도 95.5%…“업무 몰입과 책임감으로 이어져”

(사진제공=휴넷)
(사진제공=휴넷)

기업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주4일제’ 시행 2년을 맞았다. 입사 경쟁률은 오르고 퇴사율은 내려가 인재 이탈을 막았으며 직원의 업무 몰입과 책임감도 제고했다는 평가다.

휴넷은 16일 주4일제 시행 2년을 맞아 이러한 내용의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휴넷은 2022년 7월부터 매주 금요일이 공식 휴무일인 주 4일 근무제를 시행 중이다. 고객 접점 부서는 금요일 대신 여러 요일에 나눠 쉬는 식으로 제도를 정착시켰다.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도입한 일부 기업들이 연차 소진, 연봉 조정 등 제한을 두는 반면, 휴넷은 조건 없이 온전한 주4일제를 운영 중이다.

휴넷은 주4일제 이후 채용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를 경험했다. 제도 도입 이후 입사 경쟁률이 이전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져 우수 인재의 유입이 확대됐다. 반면 직원 퇴사율은 주4일제 이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낮아졌다. 회사를 성장시킬 인재의 영입 및 유지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주4일제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최근 실시한 직원 설문조사에서 95.5%가 ‘주 4일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83%는 ‘월 3회 이상 주4일제를 잘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요일 휴무일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가를 묻는 말에, 직원의 97.6%가 ‘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고객 요청 처리’, ‘긴급 이슈’, ‘기한 내 업무 완수’ 등을 꼽았다. 필요시에는 휴무일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업무를 하겠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업무 몰입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 회사는 업무 프로세스 개선, 불필요한 업무 폐기, 회의 간소화 등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올해 들어서는 직원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시스템 도입 및 직원 교육 등 AI 역량 강화에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직원들은 근무 시간 동안 더 집중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업무 성과로 직결되고 있다. 근무 시간 축소에도 추가 충원 없이 전체 직원 수는 유지되고 있으며, 전년 동기간 대비 1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영탁 휴넷 대표는 “휴넷의 주4일제는 직원들의 일에 대한 생각과 업무 방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5일간 할 업무를 몰입해서 4일 이내에 완수하고자 노력했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며 방법을 찾아갔다”면서 “제도에 대한 높은 만족도가 직원들의 업무 몰입과 책임감으로 이어지며, 회사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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