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응에 3조7000억 예산 사용키로

입력 2015-06-07 14: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관련해 2조5000억원 규모의 예비비와 1조2000억원의 재난관리기금을 사용할 방침을 밝혔다.

최경환 총리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예비비는 예측할 수 없는 예산 지출을 충당하기 위해 마련해 둔 재원이다. 일반예비비와 재해 등에 대비한 목적예비비로 구분된다.

올해는 일반 예비비 1조3000억원, 목적예비비 1조2000억원 등 총 2조5000억원이 예산에 배정됐다.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총 적립액은 1조9937억원이고, 이 가운데 1조2424억원을 사용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신종플루가 확산됐을 때(2009년)는 백신 지원 때문에 예산이 많이 들어갔는데, 메르스 사태는 환자 격리가 관건이기 때문에 예산 지원 측면에선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대응에 나서는 정부 부처들 가운데 예비비를 사용하겠다고 기재부에 요청한 곳은 아직 없는 상태다.

보건복지부 등 해당 부처는 우선 이용·전용할 수 있는 자체 예산을 쓰고 필요할 경우 예비비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스 같은 전염병과 관련한 복지부의 올해 예산은 4천억 원가량이다.

이 가운데 메르스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는 사업은 모두 12개로, 올해 예산은 635억원 규모다.

감염병 예방·관리 및 연구개발(R&D) 예산이 558억원, 격리치료병상 확충 등 시설관련 사업과 정보화 예산이 77억원 편성돼 있다.

정부는 우선적으로 메르스 감염 여부 검사 및 검역 관리 부문에 관련 예산을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상반기 차주 대신 갚은 대출만 ‘9조’ [빚더미 금융공기업上]
  • "'에이리언' 배우, 4년 전 사망했는데"…죽은 이들이 되살아났다 [이슈크래커]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경기도 이사한 청년에 25만원 드려요"…'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지원’[십분청년백서]
  • 단독 박봉에 업무 과중까지…사표내고 나간 공무원 사상 최다
  •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추가 가산…경증환자 본인부담 인상 [종합]
  • 광주 치과병원 폭발사고…부탄가스 든 상자 폭발에 방화 의심
  • 法 “최태원-김희영, 노소영에 위자료 20억원 지급하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8.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870,000
    • +2.24%
    • 이더리움
    • 3,568,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475,100
    • +3.28%
    • 리플
    • 816
    • -0.12%
    • 솔라나
    • 194,600
    • +0.41%
    • 에이다
    • 502
    • +4.58%
    • 이오스
    • 712
    • +3.49%
    • 트론
    • 212
    • -6.19%
    • 스텔라루멘
    • 134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2.91%
    • 체인링크
    • 15,290
    • +8.06%
    • 샌드박스
    • 375
    • +4.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