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박원순 시장, '뉴스룸'서 손석희에 "훌륭한 시민의식 감사"

입력 2015-06-06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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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사진=JTBC 뉴스룸 캡처)

박원순 서울시장이 메르스 브리핑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전했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과 화상 인터뷰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 시장은 메르스 사태를 '준전시 상황'으로 표현한 것에 대해 "호미로 막을 수 있는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이 됐다. 시민의 목숨과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대처하려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전날 박 시장은 서울 시청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35번 환자(34세·서울 대형병원 의사)가 1500여 명의 시민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알렸으나 담당 국장과 유선 연결이 안됐고, 수동감시하겠다는 미온적인 조치 방향을 듣고 서울시가 직접 나섰다"며 "해당 업체로부터 조합자 명단을 받고 현재 전원에 연락했다. 자발적 자택 격리를 부탁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손석의 앵커에게 "(서울 의사가 참석한 재건축 조합행사에)1565명이 참석했는데 서울시 직원들이 일일이 전화를 하고,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현재까지 1417명과 연락이 닿았고, 자진 격리에 협조해 주셨다. 훌륭한 시민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메르스 확진 환자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염태영 경기 수원시장은 같은날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메르스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A(45)씨가 보건당국으로부터 메르스 확진 판정을 확인받았다고 발표했다.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메르스 총 확진 환자는 42명이 됐다.

해당 환자는 서울 소재 한 병원에서 모친을 간병하는 과정에서 14번째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돼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박원순 시장 긴급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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