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치동 유명 학원, “메르스 감염 학생 없어”… 루머 유포자 고소

입력 2015-06-04 18: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유명 수학학원이 원생 중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는 악성 루머를 퍼트린 네티즌을 고소했다.

4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대치동 A학원은 인터넷을 통해 루머를 퍼뜨린 네티즌 3명을 처벌해달라며 전날 고소장을 제출했다. 학원 측은 고소장에서 “우리 학원에는 메르스에 감염된 학생이 없는데 이들은 환자가 생겼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며 수사를 요청했다.

대치동 주민들 사이에서는 ‘메르스 환자와 접촉해 자택격리 중이면서도 지방으로 내려가 골프를 친 50대 여성의 고교생 아들이 A학원에 다니고 있다’, ‘이 학생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등의 뜬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해당 여성은 단순 공간접촉자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였고 학부모도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결과 해당 학원에 메르스 의심환자 등이 발생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었으며 피고소인들을 불러 조사한 뒤 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

한편 메르스 루머가 퍼진 대치동에서는 초등학교 세 곳이 휴업을 결정했고 초등학생 대상 학원들도 상당수가 휴업에 들어갔다. 메르스가 발병한 병원에서 환자들을 진료한 의사들이 대치동에 많이 산다는 소문이 돌면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크게 높아진 결과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펜싱 사브르 오상욱, 한국에 첫 금메달…사격·수영서도 깜짝 메달[파리올림픽]
  • 이번 주 미·일 금리결정...글로벌 통화정책 갈림길
  • "이게 앨범이라고요?"…어른들(?)은 이해 못 하는 미니어처 트렌드 [솔드아웃]
  • 손흥민 포함한 '토트넘' 방한…팀 K리그·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맞대결'
  • “요즘 아아 대신 이거”...아이스티에 샷 추가한 ‘아샷추’ 불티
  • 티몬·위메프, 소비자 환불 속도↑…총 2만8700건 취소 완료 [티메프發 쇼크]
  • “결국엔 고객 맞춤형”…삼성·SK, 맞춤형 메모리 개발 총력전
  • SK하이닉스 팔고 삼성전자 담는 외인…HBM 수급 꺾이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7.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980,000
    • -0.96%
    • 이더리움
    • 4,567,000
    • -0.89%
    • 비트코인 캐시
    • 549,500
    • +2.04%
    • 리플
    • 842
    • +0.24%
    • 솔라나
    • 259,400
    • -0.42%
    • 에이다
    • 575
    • -2.38%
    • 이오스
    • 800
    • -1.23%
    • 트론
    • 192
    • +0%
    • 스텔라루멘
    • 143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100
    • -1.56%
    • 체인링크
    • 18,990
    • -0.84%
    • 샌드박스
    • 466
    • -0.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