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베이지북 “2분기 경제 전반적으로 확장”

입력 2015-06-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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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3일(현지시간)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지난 4월 초부터 5월 하순에 걸쳐 미국 경제활동이 전반적으로 확장됐다고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시카고와 미니애폴리스 리치몬드 샌프란시스코 등 4개 지역은 경제활동이 완만하게 성장했고 뉴욕과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 등 3개 지역은 점진적인 확장세를, 클리블랜드와 캔자스시티는 경미한 확장세를 나타냈다”며 “보스턴은 혼재된 모습이었고 애틀랜타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댈러스는 약간 감속했다”고 평가했다.

댈러스 지역의 부진에 대해 연준은 에너지부문의 기업 투자 침체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주택시장에 대해서는 “주택과 상업용 부동산, 건축 부문 모두 이전 조사 시점보다 개선되고 있다”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했다.

대출 수요는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특히 뉴욕 지역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고 베이지북은 전했다.

베이지북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비가 향상되고 있어 소매판매는 올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예측했다. 자동차 판매가 전반적으로 늘고 있으며 휘발유 가격 하락이 증가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뉴욕과 캔자스시티 이외 대부분 지역에서 관광산업이 확장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은 전반적으로 이전 베이지북보다 보합세를 보이거나 확장했다.

고용에 대해서는 다양한 업종에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등 이전보다 고용자 수와 임금이 약간 상향됐다고 베이지북은 진단했다.

베이지북은 최근 일련의 저조한 경제지표에 일부 전문가나 연준 관계자가 연초 경기침체는 일시적이라는 전망에 의문을 제기한 것과는 다른 어조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꼬집었다.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12개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기판단을 담은 것이다.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은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주요 기초자료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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