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에 한국 신도시 '魂' 심는다

입력 2007-01-1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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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사들이 아프리카 알제리에 신도시 건설을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방한 중인 셰리프 라마니 알제리 국토개발환경부 장관은 15일 한국 컨소시엄과 알제리 정부가 함께 알제리의 부이난 지역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의 합의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3월 노무현 대통령의 알제리 방문 때 발표한 한.알제리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사업 중 하나로 추진됐다. 이용섭 장관은 "부이난 신도시의 사업비가 2조~3조원으로 추산되지만 산업 연관 효과를 고려하면 사업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부이난 신도시는 수도 알제에서 남쪽으로 30㎞ 떨어진 지역에 만들어진다. 인구 5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180만 평 규모로 상반기 중 알제리 정부의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7월 착공돼 2011년 12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토지공사가 사업관리를 맡고, 시행 전문회사인 삼정, 건설 업체인 동일.우림.반도, 설계 업체인 공간건축 등 5개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개발에 참여한다.

국내 컨소시엄은 알제리 정부로부터 개발권을 받아 주택 건설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알제리 정부는 신도시를 위한 고속도로.철도.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설치한다. 신도시엔 1만 가구의 주택과 골프장 등 체육시설, 호텔, 국제학교, 병원, 문화.여가 시설, 환경연구소, 공원 등이 들어선다.

이상훈 건교부 중동플랜트팀장은 "5개 업체가 180만 평의 신도시 개발 전체를 관장한다"며 "특정 업체가 특정 시설을 짓는 식보다는 공동 투자, 건설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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