섀도보팅 요청 상장사 절반으로 줄어…제도 변경 영향

입력 2015-06-03 10:38 수정 2015-06-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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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섀도보팅을 요청한 상장사가 전년 대비 절반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섀도보팅 제도 변경에 따라 요청 건수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섀도보팅은 주권발행회사의 요청에 따라 예탁결제원이 주주총회에 참석한 의결권 행사 주식의 찬성·반대 비율대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결산 정기주총을 개최한 상장법인 1753개사 중 312개사(17.8%)가 한국예탁결제원에 섀도보팅을 요청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724개사 중 105개사(14.5%),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1029개사 중 207개사(20.1%)이었다.

섀도보팅 요청법인 수는 전년 대비 53.6% 줄어든 360개사로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은 57.3% 줄어든 105개사, 코스닥시장은 51.4% 감소한 207개사로 집계됐다.

섀도보팅 요청법인 수가 줄어든 것은 제도 변경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섀도보팅 제도는 올해부터 폐지 예정이었으나 폐지 시 주주총회 성립이 어려운 상장법인들의 대규모 혼란 방지를 위해 ‘전자투표를 실시하고 모든 주주에게 의결권 대리행사를 권유한 상장법인’에 한해 2017년 말까지 조건부 유예된 상태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올해 섀도보팅 폐지를 대비해 지난해 11~12월 상장사들의 섀도보팅 요청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섀도보팅 의안별 요청은 총 641건으로 감사 등 선임(43.4%)이 가장 많았으며 임원보수한도 등(21.6%), 이사 선임(14.6%) 등의 순이었다. 2014년 12월 결산 정기주주총회 섀도보팅 요청법인 312개사 중 감사 등 선임 의안 요청법인은 244개사(78.2%), 감사 선임 외 의안에 대한 섀도보팅 요청법인은 68개사(21.8%)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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