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상장기업 분석]싸이맥스 17일 코스닥 시장 입성…공모가 1만6300원

입력 2015-06-0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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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주년을 맞아 재도약을 꾀하는 싸이맥스가 다음달 1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2005년 설립된 싸이맥스는 반도체 제조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는 반도체 툴 오토메이션 전문기업이다. 반도체의 핵심 부품인 웨이퍼 이송 장비 제조를 주력으로 하며 반도체 공정에 적용되는 툴 오토메이션 시스템 개발 및 생산을 영위하고 있다.

싸이맥스의 성장이 본격화된 시기는 지난 2010년으로,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등록돼 표준화된 EFEM을 양산하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이를 바탕으로 2012년과 2014년에 각각 500만불, 1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EFEM 표준화 지정 업체로 타사의 이송장비 시장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다.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기술 교류, 기술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 노하우 축적, 경쟁업체 대비 기술력 우위에다 차세대 장비까지 공동 개발함으로써 돈독한 파트너십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게 원동력이다.

이를 통한 고객사 네트워크도 다양하다. 국내 주요 반도체 대기업은 물론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미국 업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신규 고객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이밖에 기존 고객사 생산라인에도 적용 장비를 확대하고 있다. 싸이맥스의 자체 추정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시장 점유율은 2014년 기준 26%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고객사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싸이맥스는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 가동에 따라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반도체 업체의 해외 라인 증설 영업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와 더불어 지난 달 28일과 29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싸이맥스의 공모가는 1만6300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당초 공모희망가인 1만4300~1만6300원의 상단에 해당한다.

총 공모주식수 159만2100주에 대한 수요예측에는 총 414개 기관이 참가해 238.7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싸이맥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약 26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자금은 신규 공장 건축 등 시설투자로 약 160억원, 차세대 EFEM, Particle Free LPM 등 신제품 연구개발 등의 운전자금으로 70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싸이맥스는 예지, 진단 기술력을 토대로 반도체 제조 공정 장비를 넘어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향후 가정용, 의료용, 교육용, 공공서비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로 신성장 동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배도인 싸이맥스 대표는 “이번 코스닥 상장이 제2의 창업이라고 생각하며 글로벌 1위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실적은 매출액 547억, 영업이익 58억, 순이익 60억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 16%, 1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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