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메르스, 정부 신뢰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입력 2015-06-02 08:30 수정 2015-06-0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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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빠르게 확산하자 정부가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메르스 관련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사진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운데)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이 회의장에 들어가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메르스 국내유입 초기단계에서 보건당국의 대응과 관리가 미흡해 정부의 방역대처능력에 대한 신뢰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메르스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어제 자정을 지나면서 메르스 확진환자가 25명이 됐고 사망자까지 발생하여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는 메르스 확산을 막고 조기에 상황을 종식시키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대책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회의에는 주무 부처 장관인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김주현 법무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최 부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사안인 만큼 지금부터라도 국가적 보건역량을 총동원하여 불안과 우려를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을 더욱 불안하게 할 수 있는 괴담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부가 먼저 나서 감염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하며 악의적이고 잘못된 정보의 유포는 적극 차단해야 할 것”이라며 “국제사회와의 공조체제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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