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위 "용산 화상경마장 건립 학생인권침해"

입력 2015-05-27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교육청 학생인권위원회는 용산 화상경마장이 학생의 안전권을 침해한다고 비판했다.

학생인권위원회는 지난 21일 학생인권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개회하고 '학교주변 유해시설 건립에 따른 학생인권침해에 대한 의견표명'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결정에 따라 위원회는 한국마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용산 화상경마장의 개장 및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호텔 신축을 허용하는 '관광진흥법' 개정안은 헌법을 비롯한 관계법령,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제22조가 보장하는 학생의 안전권, 교육환경 향유의 권리를 침해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위원회는 "자연재해를 비롯한 재난․사고뿐만 아니라 심리적 안전, 대인안전 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우리 사회가 이미 사업의 모든 기반이 준비되었다는 이유만으로 앞으로 발생할 학생인권침해에 대해서 눈을 감는다면 학생인권보다 물질적인 가치가 우선되는 잘못된 관행이 지속될 수 있음에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학교주변에서 이뤄지는 화상경마장의 운영이나 관광호텔 건립시도 등이 교육환경에 미칠 부정적 영향과 학생을 비롯한 교육구성원의 안전이 위협받는 등 인권침해의 합리적 예상이 가능한 경우에는 법규범 및 행정적 판단과는 별개로 바람직하지 못한 반인권적 사업이라 이를 수 있다"면서 "입법부와 행정기관 등은 헌법과 국제협약 등 법률이 규정한 바에 따라 위 권리들의 보호를 위한 조치 마련을 검토해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나솔사계' 19기 영숙, 모태솔로 탈출하나…21기 영수에 거침없는 직진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54,000
    • +0.78%
    • 이더리움
    • 3,188,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433,600
    • +1.86%
    • 리플
    • 709
    • -2.48%
    • 솔라나
    • 185,300
    • -2.47%
    • 에이다
    • 467
    • +0.65%
    • 이오스
    • 632
    • +0.64%
    • 트론
    • 213
    • +2.4%
    • 스텔라루멘
    • 12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750
    • -0.5%
    • 체인링크
    • 14,420
    • +0.49%
    • 샌드박스
    • 332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