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IPO 큰 장 선다…신규 상장 공모 기업 10곳

입력 2015-05-2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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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기업공개) 시장이 올들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2월 대어(大漁)로 기대를 모으며 상장한 엔에스쇼핑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작지만 알토란 같은 기업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6월에는 IPO 큰 장이 설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24일 한국거래소와 아이피오스탁(IPO STOCK)에 따르면 6월 IPO로 청약 예정된 기업은 픽셀플러스 등 모두 10곳이다.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포함하면 그 수는 18곳으로 늘어난다.

다음 달 공모는 6월3일 보안과 차량용 카메라 반도체 센서를 제작하고 있는 픽셀플러스를 시작으로 5일에는 로봇개발업체 싸이맥스, 9일 디스플레이 공정 자동화 업체인 베셀 등이 진행한다.

이어 6월 중 ▲11일 에스케이앤디 ▲17일 세미콘라이트 ▲18일 에스엔텍과 코아스템 ▲19일 경보제약과 유테크 ▲23일 동운아나텍 등 IPO 기업의 공모가 연이어 예정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보통 IPO는 6월에 몰리는 경향이 있다. 상장을 원하는 기업이 12월 결산을 마치고 3월 중순께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이 두 달에 걸친 심사를 통과해 증권 신청서를 제출한 뒤 공모를 진행하게 되는 시점이 6월이다. 다만 올해는 성수기치고도 다소 많은 편이라는 게 업계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구조적으로 6월에 청약이 몰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한 달이라고 보면 평소 대비 많은 편"이라며 "거래소나 금감원에서 정책적으로 상장을 독려하는 부분도 있어 실적이 우량한 기업이 시장에 많이 들어오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전체의 성장성을 높이지 않고서는 이 같은 활황이 연말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업과 시장이 성장하지 못하는 환경에서는 시장에서 새로 자금을 조달할 만한 수요가 있는 기업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분석이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석훈 연구위원은 "고령화에 따른 연기금 자금 유입과 성장 유망 기업에 대한 수요가 늘며 IPO 수요는 단기적으로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만 장기적으로는 저성장 기조의 영향으로 IPO 기업이 늘어나는 데 제약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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