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편한 강남지역으로는 총선 출마 안 해”

입력 2015-05-20 20: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내년 20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지역 선거구에는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깃발만 꽂으면 당선’되는 손쉬운 지역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의미다.

오 전 시장은 20일 영남대학교를 방문, 특별강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총선 출마 지역구를 묻는 질문에 “새누리당 입장에서 (당선이) 수월한 강남은 나가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출마설에 대해서는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지역구를 결정하려면 어느 지역에 갔을 때 그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 유권자들이 바라는 사항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지 등이 선택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느 지역의 현직 국회의원이 야당의 유력한 후보로 있고 그 사람을 꺾으러 간다는 것이 기준이 돼서야 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언론이 지나치게 흥미위주로 보는 것”이라고 했다.

총리 후보를 넘어 차기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선 “정치적 사망 선고를 받고 관 속에 누워 있다가 나와서 이제 막 재활치료로 걸음마하는 단계”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한편 오 전 시장은 이날 영남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 브랜드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무상급식·무상복지 논란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학생의 질문에 “지금 정치권이 표를 얻으려고 하는 행태가 결국은 여러분 세대에 빚으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불과 3∼4년 전까지만 해도 아무리 목청 높여 이야기해도 듣는 사람이 없었다”고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 전 시장은 내달 17일에는 대구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09,000
    • +0.22%
    • 이더리움
    • 4,303,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471,500
    • +3.2%
    • 리플
    • 623
    • +2.64%
    • 솔라나
    • 199,700
    • +2.36%
    • 에이다
    • 534
    • +5.33%
    • 이오스
    • 728
    • +1.68%
    • 트론
    • 179
    • -2.19%
    • 스텔라루멘
    • 123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500
    • +1.18%
    • 체인링크
    • 18,910
    • +5.52%
    • 샌드박스
    • 422
    • +0.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