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들은 해외 투자 유치 중...세일즈 외교 적극 나서

입력 2015-05-20 15: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기준 크루즈 활성화 위해 중국 방문...최경환 알리바바 투자 유치 적극 나서

(연합뉴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알리바바의 한국 투자 유치를 위해 직접 나선데 이어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도 20일 중국을 방문, 크루즈 유치에 나섰다. 수출 감소와 내수 부진이 겹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각 부처별로 수장이 직접 투자유치에 나선 것이다.

2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유기준 해수부 장관은 이날 크루즈 유치 설명회를 위해 중국 상하이에 직접 방문했다.

이번 설명회에서 부산, 인천, 제주, 전남, 강원 등 지자체 다섯곳은 상해우송코국제크루즈항발전유한공사와 크루즈산업 발전에 관한 포괄적인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외국 크루즈선사 및 크루즈관련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내년도 기항지 입출항 일정협의와 관광상품 홍보 등 외국 크루즈 관광객 유치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유 장관은 선상카지노가 도박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직접 상하이에서 11만t급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를 타고 출발해 제주도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최 부총리도 중국 알리바바 그룹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 한국관 유치를 위해 적극 나섰다.

최 부총리는 기존의 원자재·중간재 위주 수출 방식에서 중국의 최종 소비재 내수시장을 직접 겨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온라인 장터 유치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최 부총리는 지난 1월 중국 항저우에서 마윈 회장을 만나 티몰 한국관 개설을 요청한 데 이어 개관식에 18일 서울 명동에서 열린 개통식에 참석하는 등 세 차례나 마윈 회장을 만났다.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20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하이에 사베드라 페루 교육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국내 이러닝 기업의 진출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교육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 부처 수장들이 이 같이 유치에 적극 나선 것은 내수가 좀처럼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수출 부진까지 겹치는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또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물러나야 하는 상황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투자 유치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유 장관은 임기 내 추진 핵심과제로 국적 크루즈선을 출범시켜 2020년까지 연간 크루즈 관광객을 300만명 이상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부총리도 한국경제의 가장 핫한 산업으로 관광을 꼽으며 상반기 내 대대적인 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편에서는 대규모 투자 유치도 중요하지만 오래 걸리더라도 경제를 체질 개선하는 근본적인 구조개혁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30,000
    • -3.55%
    • 이더리움
    • 4,228,000
    • -5.65%
    • 비트코인 캐시
    • 463,100
    • -5.51%
    • 리플
    • 605
    • -4.42%
    • 솔라나
    • 191,300
    • -0.16%
    • 에이다
    • 498
    • -7.61%
    • 이오스
    • 682
    • -7.59%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0
    • -5.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50
    • -8.07%
    • 체인링크
    • 17,560
    • -5.59%
    • 샌드박스
    • 400
    • -3.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