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번엔 농업에 IT 혁명...농업 벤처회사에 163억 투자

입력 2015-05-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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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농업에 IT 접목한 스타트업 FBN에 1500만 달러 투자

글로벌 IT 기업 구글이 이번엔 농업으로 눈을 돌렸다.

구글의 벤처캐피탈 자회사인 구글벤처스는 스타트업 ‘파머스비즈니스네트워크(FBN)’에 1500만 달러(약 163억원)를 투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FBN은 종자와 토양 데이터를 분석해 농업 생산의 효율성 개선과 경비 절감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하는 업체다. 이번 투자에는 구글을 비롯해 벤처캐피탈 회사인 코필드&바이어스, DBL도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FBN은 지난해 2월 구글에서 근무했던 프로그램 매니저가 창업한 회사로 컴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개인 및 공공의 농작물 수확량, 날씨변화, 재배방법 등을 데이터화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축적된 자료를 통해 농부들에게 비료, 농약 사용방법 등 여러가지 정보를 전달하는 것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구글이 농업 투자에 나선 것에서 추측할 수 있듯이, 현재 실리콘 밸리 내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IT 기술들은 미국 농장지대에서 필요한 분야로 각광받고 있다.

FBN의 찰스 설립자이자 부회장인 찰스 바론은 “지금까지 농부들은 실험으로 도출된 대학교의 자료나 종자기업들이 갖추고 있는 정확하지 않은 자료에 의지했다”면서 “더 많은 농부들이 회사에 등록한다면 회사의 데이터 서비스는 영향력을 갖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FBN은 현재 미국 17개주에 있는 700만 에이커 경작지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으며, 옥수수, 콩 등 16개의 농작물 분석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구글벤처스의 앤디 휠러 무한책임사원(GP)은 “구글벤처스는 기후나 토지에 대한 데이터 플랫폼을 갖춘 FBN과 같은 기업에 투자할 가치가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 인구가 계속 증가한다면 현재 지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에서 생산성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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