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13년 만에 꺼낸 '진실' 그에게 득일까? 실일까?

입력 2015-05-19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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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에 진실을 밝히겠다는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유)이 과연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현원프로덕션의 신현원 대표는 19일 오후 10시 30분 아프리카TV를 통해서 유승준의 인터뷰를 생중계한다며 그의 발언에 의미가 훼손될 수도 있어서 편집 없이 그대로 내보낸다고 설명했다.

신현원 대표가 유승준과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은 공소시효와 관련된 영화를 준비하면서부터다. 신 대표는 “살인은 저지른 사람도 25년간의 공소시효가 있다. 이는 범인이 도망 다니면서 느끼는 압박감, 죄책감을 감안해서 그 정도면 죗값을 치렀다고 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승준은 13년이 지났지만 용서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안쓰러운 반응을 내비쳤다.

이어 “한 아이를 둔 아빠의 눈물을 보고 승준 씨가 그동안 이야기 할 수 없었던 당시 상황과 솔직한 심경을 말하고, 국민 앞에 용서를 구할 것이 있으면 구하는 자리를 마련해 주고 싶었다”며 방송을 준비한 배경도 언급했다.

유승준은 지난 12일 자신의 웨이보에 “여러분 안녕하세요 유승준입니다. 저를 기억하시는지요? 한국을 떠난 지 13년만입니다. 이제야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너무 늦어서,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서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유승준 기사에는 수 천개의 댓글이 달렸다. 대부분 부정적인 글이다. 앞서 한 매체는 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의 말을 인용해 입국금지령은 입국금지를 요청한 기관장의 해제 요청이 있을 경우 법무부는 이를 고려해 검토한다. 유승준의 경우는 과거 병무청의 요청에 의해 입국 금지가 내려졌으므로 병무청장이 해제를 요청하면 해제가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병무청은 “통상적인 경우를 물어서 대답했을 뿐인데, 기사에는 유승준과 결부해서 나갔다. 법무부에서 따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유승준은 입국 금지 상태고 국적 회복은 불가능하다는 게 최종 결론”이라며 “감정적인 대응이 아니라 법률적으로 검토해도 유승준은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병역을 기피할 목적으로 외국국적을 취득한 자는 국적법상 국적을 회복할 수 없다. 그는 유승준이 아니라 스티브 유다”라며 격양된 반응을 보였다.

유승준도 현지에서 기사를 검색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반응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는 때론 희망도 품고, 실망도 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것은 변하지 않았다.

유승준이 그 어떤 진실을 말한다고 해도 달라질 부분은 크지 않다. 설령 주변 사람들의 강요와 설득으로 인해 군 복무를 회피하게 된 것이라고 해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른 외부 요인으로 인해 병역을 기피했다고 해도 말이다. 유승준은 자신의 말과는 다르게 병역을 기피했고, 국민의 의무를 저버린 행동을 했다. 해명이던 변명이던 13년이라는 세월은 너무 많이 흘렀다. 그래도 유승준은 방송을 통한 입장 표명이 지금보다는 낫다는 생각이다. 적어도 해명이라도 하지 않았냐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결국 대중의 평가가 남았다. 그를 이해하는 것도, 그를 지탄하는 것도 대중의 몫이다.

방송까지 불과 6시간 밖에 남지 않는 상황에서 유승준의 발언이 ‘득’이 될지 아니면 ‘실’이 될지 모두가 숨죽이고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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