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타운’, 칸 현지서 열띤 취재열기…“김고은, 제2의 전도연 될 것”

입력 2015-05-18 09: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차이나타운' 칸영화제 공식 스크리닝(CGV아트하우스)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 범죄 영화 ‘차이나타운’(제작 폴룩스픽쳐스, 배급 CGV아트하우스, 감독 한준희)이 제68회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 공식 스크리닝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 봄 극장가를 점령한 외화의 공세 속에서도 거침없는 흥행 행보를 보인 ‘차이나타운’이 프랑스 현지 시간 기준인 지난 16일 오후 7시 30분 각국 언론 매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평가주간 공식 스크리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차이나타운’의 연출을 맡은 한준희 감독과 오로지 살아남겠다는 생존본능만 가득한 아이 일영 역을 맡은 김고은, 차이나타운에서 유일하게 엄마를 위협하는 욕망 가득한 인물 치도 역의 고경표가 참석한 공식 스크리닝은 외신들의 열띤 취재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장편 연출 데뷔작으로 칸 입성에 성공한 한준희 감독은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는데 이런 날이 왔다. 함께 해준 배우와 스태프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오직 생존만을 위해 악착같이 살아남아 굴레처럼 대물림 되는 운명을 이어가는 두 여자의 모습은 110분의 상영 시간 동안 관객들에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강한 몰입을 선사했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파격적인 전개로 상영 내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던 ‘차이나타운’의 막이 내리자 관객들의 박수 소리가 극장 안을 가득 메웠을 뿐만 아니라 눈시울을 붉히는 관객들도 있어 영화를 향한 뜨거운 반응을 체감케 했다.

관객들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깊은 여운에 젖은 모습으로 자리를 떠나지 않고 호연을 펼친 배우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집행위원장 샤를테송은 ‘차이나타운’을 “에너자이징한 영화”라고 소개했고, 일영에 완벽히 녹아들어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한 김고은에게 “제2의 전도연이 될 것이다”며 극찬을 남겼다. 외신을 비롯해 현지 유명 매체 기자들은 영화를 보고 난 후 “크게 될 감독과 배우들이다”고 신예 한준희 감독과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들에게 아낌없는 호평을 쏟아냈다.

‘차이나타운’으로 생애 첫 칸영화제를 찾은 김고은, 고경표, 한준희 감독은 현지에서 이어진 공식 스크리닝을 포함해 인터뷰 일정을 소화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2: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485,000
    • -4.71%
    • 이더리움
    • 4,205,000
    • -7.99%
    • 비트코인 캐시
    • 439,500
    • -14.16%
    • 리플
    • 573
    • -11.71%
    • 솔라나
    • 176,700
    • -8.26%
    • 에이다
    • 471
    • -15.89%
    • 이오스
    • 654
    • -15.94%
    • 트론
    • 177
    • -2.21%
    • 스텔라루멘
    • 114
    • -9.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47,680
    • -17.44%
    • 체인링크
    • 16,440
    • -12.23%
    • 샌드박스
    • 363
    • -15.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