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새를 보는 소녀' 총구에 머리 들이미는 남궁민 '소름'...섬뜩한 태연함, 시청률 자체 최고 기록

입력 2015-05-1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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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를 보는 소녀'

▲'냄새를 보는 소녀' (사진=sbs)

'냄새를 보는 소녀' 박유천이 남궁민의 살인 현장을 잡았다. 윤진서를 살해하려는 남궁민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14회(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에서는 재희(남궁민)가 염미(윤진서)가 있는 밀실에 가스를 투입, 살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권재희는 희생자들을 납치 감금한 뒤 6일의 시간을 주고 자신의 인생을 온전히 기록하도록하고 7일 째에 가스로 살해한 뒤 손목에 바코드 자국을 남겨두는 의식을 치러왔다. 재희는 초림(신세경) 대신 납치된 염미에게도 같은 살해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염미는 재희를 향해 "자신이 가져보지도 바라지도 못했던 남들의 삶에 기생하면서 대리만족한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재희는 이같은 지적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살려달라고 쓰면 죽일거다. 동정심을 유발해도 죽일거다. 거부하면 지금 죽일거다"라고 무서운 표정으로 협박한다.

이후 염미는 재희의 지시대로 자서전을 쓰면서 재희가 입양아로 미국에서 의대를 다니다가 직업적성검사 부적합 판정을 받고 중퇴한 배경과 연관 지어 그가 살인자가 된 이유를 파악헀다.

염미는 "자서전을 쓰게 하는 건 죽이고 난 다음 그 사람의 인생을 가졌다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다. 목숨을 빼앗은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의 인생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거다"며 "학대당하고 사람을 공포의 대상으로 느끼고 나서부터 안면인식장애가 왔을 거다. 뇌가 사람 얼굴을 거부하니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욕망이 몸속에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얼굴 대신 인생을 보기로 한 거다"라고 분석했다.

재희는 염미의 말을 순순히 인정했다.

이후 납치 7일째 재희가 마취가스로 염미를 죽이려는 찰나 초림의 능력으로 도움을 얻은 무각(박유천)이 들이닥친다. 무각의 예상치 못한 등장에 재희는 놀라는 듯 했다. 그러나 유리를 사이에 두고 무각이 재희에게 총구를 겨누자 재희는 총구에 머리를 들이대며 오히려 소름끼치는 눈빛을 보여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날 '냄새를 보는 소녀'는 지난 방송분보다(8.7%) 0.8%포인트 상승한 9.5%를 보여,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냄새를 보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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