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유혹' 임수정ㆍ유연석, 강렬한 키스신에서도 묻어난 찰떡 호흡

입력 2015-05-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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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연석(왼쪽)과 임수정이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은밀한 유혹'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최유진 기자 strongman55@)

배우 임수정과 유연석이 남다른 호흡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화 ‘은밀한 유혹’(제작 영화사 비단길,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제작발표회가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주연배우 임수정, 유연석과 연출을 맡은 윤재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 현장에서 두 사람은 연신 서로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임수정은 유연석에 대해 “뭘 해도 멋있었다. 부드럽게 이야기할 때도 멋있었고, 화낼 때도 멋있었다. 무엇보다 함께 연기하면서 믿을 수 있었고, 믿고 맡겼다”고 말했다.

유연석 역시 임수정의 오랜 팬임을 고백하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예전부터 (임수정의) 팬이었고 함께 연기하고 싶었다. 배우로서 함께 연기하며 정말 재밌었다. 격려도 많이 해주고, 연기적인 코멘트도 많이 해줬다. 연기할 때 집중력이 높아서 같이 빠져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유연석은 이어 “임수정과 신사동 일식집에서 처음 만났다. 연예인을 보는 느낌이었다. 같이 연기하는 것이 실감이 안 났고, 앞으로의 영화 촬영이 정말 기대됐다”고 덧붙였다.

(CJ엔터테인먼트)

두 사람의 호흡이 좋은 만큼 극 중 키스신 역시 화제를 모았다. 강렬한 키스신에 대해 윤재구 감독은 “키스신이 정말 중요한 장면이었다. 여배우인 임수정을 배려해주려고 했는데 유연석이 더 긴장하더라. 소품으로 있던 와인을 한 병 다 마셨다. 그래도 키스신은 한 번에 오케이했다. 여러 방향의 앵글이 예정돼 있었지만 마스터만 찍고 끝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연석은 “관객이 키스신을 보면서 많은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야 했다. 고민이 많았다. 과감하게 한 방에 끝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임수정은 유연석의 키스 점수를 묻는 MC 박경림의 질문에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말한 후 “둘의 감정이 오묘하게 숨겨져 있는 듯하면서도 드러난 듯 표현해야 했다. 로맨틱한 장면이었고, 강렬한 키스신이었다. 저도 긴장했지만 분위기를 편안하게 맞추려고 노력했다. 유연석이 리드해줬고 의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6월 4일 개봉을 앞둔 ‘은밀한 유혹’은 절박한 상황에 처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인생을 완벽하게 바꿀 제안을 한 남자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범죄 멜로다. 지연은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사채 빚까지 떠안게 되는 절박한 여자다. 벼랑 끝으로 몰린 상황에서 성열의 은밀하고 치명적인 제안을 놓고, 강한 갈등과 열망에 사로잡힌다. 단 한 번일지 모르는 기회, 제 2의 인생을 선택할 기로에 놓인 지연의 삶은 여자라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볼 법한 흥미로운 신데렐라 스토리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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