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섭 차관 “저유가에 자동차 수출 부진…다음달 업종별 대책 내놓을 것”

입력 2015-05-11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가 최근 넉달 연속 뒷걸음질 치고 있는 수출을 되살리기 위해 다음달 중 업종별 수출 대책을 내놓는다.

이관섭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1일 정부 세종청사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엔저 등 환율 영향, 유가하락, 전세계적인 교역량 감소로 수출에 있어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차관은 “최근 국제유가가 떨어지면서 우리가 많이 수출하던 브라질, 중동, 러시아 이런 쪽 자동차 수출이 확 줄었고. 석유화학 제품 가격도 떨어져 크게 감소했다”며 “근본적으로 (수출) 경쟁력을 살리는 방향으로 대책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산업부는 올해 1~3월 수출 실적이 계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중국 내수시장 진출확대 △수출선 전환 지원 △중소ㆍ중견기업 수출역량 강화 △수출유망품목 마케팅 강화 등을 골자로 한 단기 수출촉진대책을 발표했다.

이 차관은 지난달부터 유가하락으로 수출 금액 뿐만 아니라 물량까지 동반감소한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그는 “수출 물량이 줄어든다는게 경쟁력 자체가 떨어진다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는 어렵겠지만 업종별로 막혀 있는 부분이 어딘지 살펴보고 빨리 당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거시적인 환율정책 등은 기획재정부에서 마련하고 우리는 추가적으로 6월 업종별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산업부, 기재부 등 정부 관계부처와 한국개발연구소(KDI),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들은 수출 경쟁력에 구조적 문제가 없는지를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경제성장 엔진 역할을 맡아온 수출을 되살리기 위해 정부는 수출 부진 원인을 종합적으로 진단한 후 관계부처 합동으로 다음달 말께 중장기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인은 정말 활을 잘 쏠까?…'주몽의 후예' Z기자가 직접 확인해봤다 [Z탐사대]
  • '최강야구' 촬영본 삭제·퇴출 수순일까?…'대낮 음주운전' 장원삼 접촉사고 후폭풍
  • ‘실적 질주’ 토스증권 vs ‘적자늪’ 카카오페이증권…원인은 10배 차이 ‘해외주식’
  • 배우 알랭 들롱 별세…1960년대 프랑스 영화 전성기 이끌어
  • ‘8만전자’ 회복, ‘20만닉스’ 코앞…반도체주 열흘만에 회복
  • '뭉찬3' 임영웅, 축구장서 선보인 댄스 챌린지…안정환도 반한 칼군무 '눈길'
  • 여전한 애정전선…홍상수 영화로 상 받은 김민희 '상 받고 애교'
  • 증시 ‘상폐’ 위기감 커졌다…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1년 새 64% ‘껑충’
  • 오늘의 상승종목

  • 08.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050,000
    • +0.74%
    • 이더리움
    • 3,633,000
    • +0.5%
    • 비트코인 캐시
    • 475,200
    • +0.4%
    • 리플
    • 788
    • +0.13%
    • 솔라나
    • 197,500
    • +1.8%
    • 에이다
    • 467
    • +1.74%
    • 이오스
    • 688
    • -1.57%
    • 트론
    • 186
    • -0.53%
    • 스텔라루멘
    • 132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600
    • -0.83%
    • 체인링크
    • 14,040
    • +0.07%
    • 샌드박스
    • 347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