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세…中 ‘깜짝’ 금리인하 영향

입력 2015-05-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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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원 내린 1086.6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54분 현재 1.0원 떨어진 달러당 1087.3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4거래일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지난 8일 마감 직전에 하락세로 전환한데 이어 이날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중국은행인 인민은행이 지난 주말 기준금리를 깜짝 인하하면서 주요국 증시가 상승함과 동시에 원화를 포함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고조됐다. 이는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지난주 8일(금요일) 저녁 공개된 미국의 4월 고용지표는 호조를 띠면서 달러화 강세 요인이다.

외환시장은 오는 1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에 이목이 쏠려 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의 이번 통화완화 조치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이겠으나 이주열 한은 총재와 최경환 부총리가 금리 인하 전망을 낮추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아 한국 기준금리는 동결 기조가 연장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이날 원·달러 환율 전망범위는 1083~1093원이다.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엔저에 따른 정부 경계감, 북한 미사실 발사에 다른 외국인 국내자산 매도 가능성, 미 금리인상 경계감 확대 여지 등을 고려하면 중단기적으로 원·달러 환율은 다시 1090원대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83~1092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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