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美 베트남산 의류 규제계획 재검토'건의

입력 2006-1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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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진출 한국기업 영향 우려

최근 미국이 베트남산 섬유의류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치를 강화하려는 계획에 대해 한국무역협회(회장 이희범)가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국무역협회는 27일(워싱턴 시각) "미국 상무부에 제출한 의견서를 통해 미국이 베트남산 의류에 대해 반덤핑 규제를 강화하려는 조치는 WTO협정과 미국 국내법에도 반하는 것으로 이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어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베트남에서 의류를 생산하는 기업들은 물론 미국 의류수입업자, 도매업자들에게도 피해를 주어 결국 미국의 국익에도 반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규제강화 조치는 미 의회가 베트남의 WTO가입승인법안을 표결하는 과정에서 법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을 설득하기 위해 상무부가 베트남산 수입의류에 대해 반덤핑규제를 강화하기로 의원들에게 약속함에 따라 발생, 현재 세부 시행지침을 마련하는 과정에 있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미국은 베트남산 의류에 대해 수입모니터링(Import Monitoring Program)을 실시해 미국 생산자의 제소절차 없이도 상무부가 직권으로 반덤핑 조사를 개시(Self-initiation of Antidumping Investigation)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무협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 섬유 의류업체들에게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칠 현안으로 보고 있다"며 "워싱턴지부(지부장 이우원)와 고문변호사를 통해 향후 미 상무부에서 있게 될 청문회 참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대응, 이들 진출업체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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