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절반, 월급 200만원도 못 벌어

입력 2015-04-29 13:18 수정 2015-04-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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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근로자 절반 가량의 월급이 한달에 200만원도 못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어업 분야의 경우 임금근로자 절반은 한달 월급 100만원이 안 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하반기 전체 임금근로자(1894만5000명) 중 한달 수입이 100만∼200만원 미만인 사람이 37%(701만3000명)로 가장 높았다.

임금근로자란 경제활동인구의 취업자 가운데 자영업자, 고용주, 무급가족종사자를 제외한 상용· 임시· 일용직 근로자를 일컫는다.

한달 수입이 100만원 미만인 사람도 12.5%(237만2000명)에 달했다. 전체 임금근로자의 절반 가량인 49.5%(938만5000명)가 월급여 200만원 미만인 셈이다.

200만∼300만원 미만이 25.1%(475만8000명), 300만∼400만원 미만이 13.1%(247만3000명), 400만원 이상이 12.3%(233만명) 등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과 금융 및 보험 등이 고임금 노동자가 가장 많았다.

실제로 월 400만원 이상 고임금근로자의 비율이 각각 30.6%, 30.5%에 달했다.

농림어업 분야는 월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49.7%로, 절반에 육박했다. 농림어업 임금근로자 가운데 월 400만원 이상 급여 생활자는 4.2%(6000명)에 그쳤다.

건설업과 출판, 영상, 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분야는 월 200만∼3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가 36.3%, 30.0%로 가장 많았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분야는 월 300만∼4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율이 23.7%로 높았다.

직업 별로는 관리자의 68.5%는 월 4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판매종사자, 서비스종사자, 사무종사자, 단순노무 종사자 등의 직업군에서는 월급 100만~200만원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성별 취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관리자는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89.9%로 가장 높았다.

기능원 및 관련 기능 종사자,장치·기계조작 및 조립 종사자도 남성 비율이 각각 87.3%, 86.9%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서비스 종사자는 여성 취업자 비율이 64.1%로 높았다. 이밖에 단순노무종사자(52%), 판매종사자(51%)도 여성 취업자 비율이 높은 직업이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10월 기준) 전체 취업자는 총 2595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16.8%(436만1000명), 도매 및 소매업 14.7%(381만6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8.3%(214만5000명)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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