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터키에 ‘휴대폰 세이프가드’ 이의 제기

입력 2015-04-27 16:20 수정 2015-04-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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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태희 차관보 “국내 기업 피해 우려…미ㆍ중ㆍEU 등과 공조”

터키 정부가 삼성과 LG 등 한국산 스마트폰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세이프가드(수입 규제 조치)를 위한 조사를 진행한 데 대해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에 이의를 제기한다. 세이프가드란 특정상품의 수입급증으로부터 자국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말한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7일 “터키가 지난해 12월 5일부터 휴대폰 수입 세이프가드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이날 제네바에서 열리는 ‘WTO 세이프가드위원회’에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미국, EU, 중국 등 주요국과 공조할 계획이다.

최근 삼성과 LG의 휴대폰이 터키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감에 따라 터키 정부는 지난해 말부터 한국 휴대폰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국내 휴대폰 업계는 지난해 기준 터키에 약 1억7900만달러(62만3823대) 가량을 수출하고 있으며 중국 및 베트남 현지 생산을 포함하면 터키 내 시장점유율이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현재 터키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5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LG전자 점유율은 7% 정도로 7위다.

우 차관보는 “터키가 FTA 파트너라서 그동안 양자협의에서 문제를 제기했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 WTO에서 논의하기로 했다”며 “지금은 조사과정이기 때문에 아직 영향이 없지만 향후 세이프가드조치가 부과될 경우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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