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개인정보보호법 세계서 가장 엄격… 유연해질 필요 있어”

입력 2015-04-24 08: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시대 정보 수집 및 개인정보 보호’를 주제로 2015년 제2차 윤리경영임원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기술의 발달로 빅데이터와 정보통신(ICT) 융합 등 신산업 창출 기회와 이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위기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기업의 대응체계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주제발표를 한 테크앤로법률사무소 구태언 변호사는 “최근 기술 발달과 빅데이터로 기업들이 고객 개인정보를 수집 및 활용할 기회가 늘고 있는 상황인데,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은 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편”이라며 “그러다 보니 부지불식간 법을 위반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기업들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개인정보 유출을 넘어 오·남용에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의 실천 의식을 강화하고 정보보호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변호사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신규 사업의 확산을 저해할 수 있다며 “지나친 형식 위주인 현 개인정보보호법이 보다 유연해질 필요다 있다”고 지적했다.

이용우 전경련 사회본부장은 “기술의 변화에 따른 기업의 개인정보관리 내부시스템에 대한 자발적 업그레이드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임영웅, 박스오피스 점령까지 D-7…압도적 영화 예매율로 기대 키워
  • 최장 9일 '추석 휴가'…"'여기'로 여행을 떠나요" [데이터클립]
  • 양민혁 토트넘 이적으로 주목받는 'K리그'…흥행 이어갈 수 있을까 [이슈크래커]
  • 유한양행 연구개발 승부 통했다…FDA허가, 항암신약 기업 ‘우뚝’
  • 과열 잦아든 IPO 시장…대세는 옥석 가리기
  • ‘유니콘 사업’ 3총사 출격…조주완 LG전자 사장 “2030년 B2B·신사업서 영업익 76% 달성” [종합]
  • "'힌남노' 수준 초강력 태풍, 2050년대엔 2~3년마다 한반도 온다"
  • 美 SEC, 솔라나 ETF 서류 반려…“올해 승인 확률 ‘제로’, 트럼프가 희망”
  • 오늘의 상승종목

  • 08.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260,000
    • +0.79%
    • 이더리움
    • 3,550,000
    • +1.08%
    • 비트코인 캐시
    • 461,700
    • +0.72%
    • 리플
    • 808
    • +0.25%
    • 솔라나
    • 191,300
    • -1.44%
    • 에이다
    • 487
    • +5.64%
    • 이오스
    • 691
    • +4.22%
    • 트론
    • 219
    • +5.8%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8,650
    • +2.45%
    • 체인링크
    • 14,150
    • +2.39%
    • 샌드박스
    • 359
    • +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