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특정금전신탁 200조원 돌파…저금리 영향

입력 2015-04-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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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1%대로 떨어지는 등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특정금전신탁 수탁고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14년 신탁업 영업 현황 분석’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퇴직연금신탁을 제외한 특정금전신탁 수탁고는 200조 3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22조 6000억원(12.7%) 증가한 규모다.

특히 초저금리 영향으로 은행의 파생증권형 및 증권사의 정기예금형 특금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파생증권형의 경우 14조 1000억원에서 21조 6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정기예금형은 25조 5000억원에서 50조 4000억원으로 두 배 가량 뛰었다.

반면 채권형(CP포함)은 채권수익률 하락, 동양 KT ENS 사건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 불안심리 확대되면서 86조 7000억원에서 74조 6000억원으로 수탁고가 감소했다.

특정금전신탁은 고객이 직접 자산운용 방법을 지정하는 신탁상품이다. 고객이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고 특정 기업 주식이나 기업어음(CP), 회사채 등을 사달라고 지정하는 방식이며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다.

금감원은 최근 증가세가 뚜렷한 파생증권형 및 정기예금형 특정금전신탁에 대해 불완전판매를 방지하기 위한 감독을 강화하고 현장점검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작년 말 현재 57개 신탁회사 총 수탁고는 전년말 대비 49조원(9.9%) 증가한 545.7조원 규모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은행은 260조 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5조 3000억원(6.3%) 증가했고 증권사는 26조 1000억원(20.0%) 증가한 156조 2000억원을 수탁 중이다. 부동산신탁회사는 전년말 대비 6조 5000억원(5.5%) 증가한 125조 3000억원 이며 보험사는 판매채널 부족 등으로 수탁고가 3조 4000억원으로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은 286조 6000억원, 재산신탁은 258조 8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각각 39조 4000억원(15.9%) 및 9조 6000억원(3.8%) 증가했다.

지난해 신탁보수 수입은 1조원으로 전년의 1943억원에 비해 2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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