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증권시장 10대 뉴스로는 ▲코스피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및 외국인 사상최대 순매수 ▲글로벌 증시랠리 지속 ▲기업지배구조 관련 펀드 열풍 ▲북한 핵실험 강행 ▲증권선물거래소 IPO추진 등이 꼽혔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는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10대 뉴스로 지난 5월 11일 1464.70으로 코스피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과 더불어 외국인 11조860억원 순매도, 기관 10조2147억원 순매수 등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꼽았다.
이어 외국인 매도로 국내증시는 유가증권시장 3.08%상승에 그친 반면 미국 다우지수, 홍콩, 싱가포르,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 주요 글로벌 증시가 올 들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를 지속한 점도 언급됐다.
일명 장하성 펀드로 불리우는 한국 기업지배구조펀드(KCGF)는 해당기업의 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 중심 경영을 요구하는 등 이들이 매입한 종목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등 자산주, 저평가주 중심으로 테마가 형성됐다.
지난 10월 9일 북한은 핵실험을 강행하며 국제사회에 긴장감을 조성했으나 국내증시는 핵실험 당일 유가증권시장 2.41%, 코스닥 8.21% 급락했으나 이후 회복하며 단기 충격에 그쳤다.
KRX가 지난 9월 22일 기업공개 추진 계획을 확정 발표하는 등 2007년 상반기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중인 것과 ▲KT&G를 상대로 한 1년만에 막대한 차익을 챙긴 칼 아이칸과 2003년 외환은행을 헐값이 인수한 론스타 등 외국계 자본의 공격도 10대 뉴스 중 하나로 꼽혔다.
또한 ▲원/달러 환율이 올해 초 1000원이 붕괴된 데 이어 지난 12월 7일에는 1997년 이후 9년만에 최저치인 913.8원을 기록하는 등 원화 가치 급상승 ▲국제유가가 지난 7월 14일 77.0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도 순위에 올랐다.
이밖에 ▲주식형펀드 설정잔액이 지난해 말보다 80.99% 증가한 46조9884억원으로 2004년이후 간접투자 열풍이 지속된 것 ▲ ELW, ELF 등 주식관련 상품의 거래가 활발해진 점 등이 올해 주식시장 키워드로 떠올랐다.